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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이만기가 고무 대야 레이스에 출전해 폭소를 안겼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이만기가 장모의 생일을 맞아 고무대야 레이스에 출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이만기는 장모 생일로 깜짝 방문한 아내 한숙희를 맞았다. 한숙희는 생일상을 차리려고 이만기에게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켰다. 이만기는 그런 한숙희가 집에서 만든 반찬들이 모두 구입한 거라고 폭로하며 깐족거렸다. 게다가 이만기는 한숙희가 만든 잡채에 깨소금을 너무 많이 뿌려서 타박을 받았다. 하지만 스투디오에선 27년차의 부부를 보면서 신혼부부 같다고 흐뭇해했다.
이후 한숙희는 어머니와 한 편이 돼서 이만기에게 설거지와 커피 후식까지 시키며 이만기의 영혼을 탈탈 털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만기는 장모에게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려고 장난을 쳤다가 그보다 빠른 장모에게 먼저 습격을 당했다. 한숙희는 어머니께 사위가 준 용돈이라며 봉투를 건넸다. 이만기는 아내가 자신의 기를 살려줬다며 한숙희를 칭찬했다. 하지만 이만기는 한숙희가 봉투에 넣은 절반의 돈을 별도로 채우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만기와 한숙희는 장모의 강력추천으로 포항 운하축제 ‘반티 레이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상금 50만원을 받기 위해 집 마당에서 고무대야를 타고 시뮬레이션 경기까지 하며 맹연습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방티레이스에 출전한 이만기는 몸무게 때문에 물속으로 점점 가라앉았고, 한숙희는 제자리를 걷돌며 본의아니게 몸개그를 펼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만기가 물속에서 질질 끌려나가는 모습에 스투디오는 박장대소했다. 급기야 이만기는 “이런 걸 알아와서 동네방네 사위 망신시켰다”며 장모에게 소리를 질러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남재현의 초대로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후포리를 찾았다. 평소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베짱이 최양락과 준비성 철저한 팽현숙은 여행 준비부터 티격태격했다. 최양락은 이춘자 여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초반부터 대굴욕을 당했다. 장인 장모는 두 사람의 인사를 받자마자 일을 시켰다.
최양락은 "맛있는 거 먹고 바닷가 구경하면 힐링이 되겠다 했는데, 사기 같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비가 내렸지만 고춧대를 뽑으며 밭일은 이어졌다. 최양락은 일하기 싫어서 꾀를 부리고 입만 놀리는 데 비해, 팽현숙은 묵묵히 밭일을 했다.
이후 최양락은 쉽게 보이는 밤따기에 도전했지만 엉성했고 곧 힘들다고 포기했다. 장인 장모는 "일을 시키려고 해도 목이 아파서 더 못 시키겠다"면서 "이번에 제일 일 못하는 사람이 왔다"고 푸념했다.
팽현숙은 "공기 좋은데서 살고 싶지 않느냐“며 전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는데, 최양락은 "시골이 싫어서 야반도주 한 놈한테 다시 돌아가라고 말도 안 된다”고 질색했다. 이후 최양락이 거실로 나오자, 남성 출연자들은 "저래서 각방을 쓸 수밖에 없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선 결혼 18년차의 시청자 사위가 소환됐다. 민통선(DMZ)이 처가인 김석준이 새롭게 합류한 것. 신분증이 없으면 못 들어가는 '금단의 처가'는 바로 철조망과 바리게이트가 길을 막아선 민간인 통제 구역. 일명 민통선이었던 것. 하지만 까다로운 검문 절차가 지나자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민통선 안의 ‘해마루
그는 허리가 아프다며 장인에게 파스를 붙여달라고 하는가 하면 자기집인양 편안하게 누웠고, 장인이 만든 음식에 타박을 하는 등 할 말 다하고 사는 간 큰 문제 사위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는 나르샤가 고정패널로 출연, 새로운 가족이 됐다. 그는 "결혼한 유부돌들이 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다 정리하고 제가 이 자리를 꿰찼다"고 당차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