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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측 프렌치불독이 불러온 사망 사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한고은은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너무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라며 반성을 담아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 본다"고 자신의 글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던 이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한고은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고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 씨가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린 엿새 뒤 합병증 등으로 사망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 사고를 낸 반려견에 대한 대응 방안이 거론됐고, 한고은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 그러나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 반려견을 감싸고 도는 듯한 의견에 누리꾼들이 불편함을 쏟아내자 글을 삭제했고, 오후에 사과문을 올렸다.
<한고은 사과문 전문>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짧고 협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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