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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안내서’ 김정은이 박신양의 방친구 프란체스카의 특급도우미로 나섰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예술가의 일상으로 들어간 박신양과 그의 부탁으로 흔쾌히 출연한 김정은의 특별한 재회가 공개됐다.
이날 박신양의 작업실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작업하는 모습과 수준급의 미술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누군가의 작업실을 엿본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며 방 교환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박신양은 방친구를 위해 직접 전단지를 만들어 단골가게를 찾아가 당부하는 등 손님맞이에 신경썼다.
이후 박신양은 스페인의 예술가 프란체스카 로피스의 방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날아갔다. 이날 박신양의 안내자는 프란체스카와는 동네친구인 한 남자 대학생이었다. 그는 박신양에게 “어떻게 부르면 되느냐”고 호칭을 언급헀다. 이에 박신양이 “편하게 부르라”고 말했고 학생은 고민 끝에 “삼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가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박신양은 “좋다”고 만족하며 웃었다.
반면 프란체스카의 방을 둘러본 박신양은 어색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도 처음인데다가 예술가, 여성의 방을 처음 접한 그는 내내 혼잣말을 하면서 프란체스카의 흔적과 일상을 살펴봤다.
그런가하면 박신양의 부탁으로 김정은이 인청공항에서 프란체스카를 맞았다. 김정은의 직접 만든 피켓을 본 프란세스카는 크게 기뻐했다. 특히 김정은은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프란체스카와 막힘이 대화를 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박신양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프란체스카의 폭풍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몇 개이냐” "이 한강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 등의 질문으로 김정은을 당황케 했다. 김정은은 사태를 수습하려다가 국회의사당을 가리켜 청와대라고 말하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정은은 "카메라가 있어서 긴장했다"고 핑계를 댔고 급기야 “나, 스튜핏”이라며 자책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박나래는 앞서 외국에 나가면 꼭 서핑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런 박나래와 방주인 스쿱 데빌과 살람 렉은 해변이 있는 LA에 살고 있어서 마침내 박나래의 로망이 실현됐다.
박나래는 방주인의 노란색 스포츠카를 타고 LA를 질주했고 핫플레이스인 베니스 비치로 서핑에 나섰다. 먼저 박나래는 서핑샵에 들러 보드를 대여했고, 첫 서핑 도전이라 강사를 소개받았다. 박나래는 강사를 기다리다가 옆에 서 있는 훈남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서핑강사가 아니었다. 이후 박나래의 옆에 서 있던 남성이 “내가 서핑강사다”라고 말해 박나래를 들뜨게 만들었다.
이후 박나래는 힘든 서핑을 마치고 나서 서핑강사 데빈에게 관심을 표했다. 박나래가 먼저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물었고, 데빈이 없다고 하자 박나래는 모래사장에 하트를 그리며 설렘을 드러냈다.
반면 박나래의 방에서 일상을 즐기는 스쿱과 렉은 유쾌함 그 자체였다. 갑작스런 정수기 점검기사의
또한 스쿱과 렉은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향했고, 오래된 레코드숍을 가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펄 시스터즈 등의 한국의 포크송을 들으면서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