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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잠사 수지♥이종석 사진=방 송 화면 캡처 |
26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유만호(전국환 분)의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총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 간 정재찬은 수술에 들어갔다. 이를 보는 남홍주(배수지 분)은 재찬을 지켜주지 못했단 죄책감과 걱정으로 울부짖었다. 의식을 잃은 재찬은 속마음으로 “반갑단 말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미안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홍주는 윤문선(황영희 분)을 찾아가 대성통곡 했다. 홍주는 “엄마. 수술이 안 끝나. 재찬 씨 잘못 되면 나 어떡해”라면서 “못 깨어날 것 같아”라고 소리쳤다.
이어 한우탁(정해인 분)이 등장했고 그는 홍주에게 “수술 잘 끝났다. 재찬이 깨어났다”라고 말해 홍주를 한숨 놓이게 했다.
수술 후 깨어난 재찬은 과거 인연을 맺었던 소년 밤톨이가 홍주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기쁨에 취한다. 하지만 홍주는 재찬이 자신의 별명을 아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며 과거를 기억하지 못했고, 재찬은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재찬은 홍주가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재찬은 “왜 기억 안나는 척 하냐. 왜 기억 안나는 척 하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홍주는 “기억한다. 어떻게 당신을 잊겠어. 내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날 같이 있어준 사람이고,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을 만들어준 사람인데”라고 말하면서 “나 그때 당신 죽일 뻔 했다. 망설였다. 아주 짧은 순간에 당신이 그 아저씨와 함께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물에서 빠져나와 의식을 잃은 재찬을 보며 홍주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날 재찬의 모습은 홍주에게 상처고 흉터였던 것이다. 이에 홍주는 “모른 척 하면 덮어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픈 걸 보니 아직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수경 선수에 대해 도하경(백성현 분)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유범(이상엽 분)과 한우탁(정해인 분)은 참고인 조사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이유범은 하경과 유범이 친구사이임을 밝히며 수사 결과를 쉽게 인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검찰 측에서는 모두 이유범의 사악함을 발견,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이유범은 “왜 나를 오라 가라 하느냐. 내가 죄를 지은 것처럼 행동하느냐”고 분노하며 칼을 갈았다.
또 재찬은 췌장암으로 입원 중인 유만호를 찾았다. 정재찬은 임종 직전의 유만호에게 그동안 수사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려 했다. 하지만 그는 “저 아버님이 왜 그렇게 화가 나셨는지 안다. 예쁘고 귀한 딸을 누군가 원한으로 죽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을 조사하면서 따님의 주변 분들을 많이 봤는데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가장 유력한 도하경 마저 따님을 좋은 사람이라고 했고 그게 타살이 아닌 증거였
이후 재찬은 홍주에게 “나도 당신과 같은 마음이었는데 짧은 순간 망설였다. 그를 구하지 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때 당신처럼 화가 아주 많이 났었다”라고 고백했고 홍주에게 키스를 받았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