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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수지가 마음을 확인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박수진) 19, 20회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수지 분)의 마음이 통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경의 아버지가 복수혈전을 벌였다. 가장 먼저 정재찬이 엽총에 당했고, 이어 한우탁(정해인 분)과 도학영(백성현 분)도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뻔했다. 한우탁과 도학영은 다행히 사고를 피했지만 정재찬은 죽을 고비를 넘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남홍주는 “엄마 말이 맞았다. 바꿨는데 더 나빠졌다”면서 오열했고, 정재찬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남홍주는 정재찬이 품에 넣어뒀던 반지 케이스를 전달 받았다. 케이스 안에는 남홍주가 과거에 보냈던 쪽지가 담겨 있어, 남홍주도 정재찬의 정체를 알게 됐다.
하지만 남홍주는 정재찬을 기억한다는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 그는 한우탁에게 “모르는 게 약이면 그냥 모르는 척 거짓말해도 될까”라고 물으며 고민에 빠졌다. 한우탁은 “끝까지 숨길 수 있으면 그건 거짓말이 아니래. 그러니까 거짓말해 봐”라고 조언해 남홍주의 흔들림을 다잡았다.
이후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10년도 더 전의 일인데 어떻게 기억하냐. 나는 기억 안 난다”고 거짓말했다. 정재찬은 “진짜 기억 안 나냐. 탈영병 사건 때문에 아버지 같이 잃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남홍주는 끝까지 기억나지 않는 척했다.
이에 정재찬은 “당신 중환자실에서 분명히 기억한다고 했다. 왜 기억 안 나는 척하냐”고 물었다. 남홍주는 혼란 끝에 “나 과거에 당신도 죽일 뻔했다. 아저씨 구하라는 당신이 너무 미워서 같이 죽으라고 생각했다”면서 “13년 전 당신은 나한테 상처고, 흉터예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정재찬은 유만호를 찾아갔다. 그는 원래 따지려던 마음을 버리고 “아버님이 왜 그러셨는지 안다”고 이해하며 “착한 따님을
이 가운데 남홍주는 택시로 이동하던 중 꿈을 꿨다. 정재찬이 병원을 탈출해 자신을 찾아다니는 꿈이었다. 정재찬은 아픈 상태에서 비까지 맞아 반죽음 상태였고, 이에 남홍주는 곧장 차를 돌려 정재찬에게 향했다. 둘은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해 설렘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