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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전국 각지 팬들을 만나러 투어 공연에 돌입했다.
아이유는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17 투어 콘서트- 팔레트’ 첫 공연을 선보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석이 매진,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년 만에 부산을 찾은 아이유를 반갑게 맞았다. 아이유는 "당시 부산 관객들의 남다른 열정에 감동해 이번 투어의 시작을 이 곳으로 택했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일으켰다.
아이유는 이날 계속되는 앙코르에 모두 화답하는 등 무려 4시간 여에 이르는 공연을 소화해내며 완벽에 가까운 무대로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이번 투어 무대는 투어공연의 타이틀인 '팔레트'처럼, 아이유의 다채로운 히트곡을 레드, 옐로우, 그린, 블루 등 총 9개 색깔의 섹션을 나눠 선보이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아이유만의 감성과 개성을 절묘하게 녹여내는 등 드라마틱한 무대로 연출됐다.
올 한 해 가수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게 활약한 아이유는 감사의 마음을 음악에 더해 팬들과 따스하게 교감했다.
이날 아이유는 "이번 공연은 올 해 발매된 신곡들을 새로이 준비해야 했고 밴드 합주, 안무 연습까지 맞추느라 오랜 시간 정말 공을 많이 들인 공연"이라며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렜다. 최고의 세션 분들과 함께한 라이브 합주 시간이 그 중 제일 즐거웠다"고 말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사랑이 잘' 무대에는 듀엣 파트너였던 오혁을 대신해 가수 딘(DEAN)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평소 아이유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딘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아이유와의 특급 케미를 드러내며 완성도 높은 이번 공연에 특별함까지 더했다.
이 밖에도 아이유는 '분홍신', '너랑 나', '스물셋', '좋은 날' 등 자신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연달아 열창하며 객석을 흔들었다.이후, 정규4집을 통해 발표한 '밤편지'와 '이름에게'까지 이어진 앵콜 무대로 감동 속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공연 막바지 아이유는 “역시 부산이다. 부산 관객에게 2년 전과 똑 같은 좋은 기운과 에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친 아이유는 오는 11일 광주, 25일 홍콩, 12월 3일 청주, 9~10일 서울로 투어 행선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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