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5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이세창과 신부 정하나. 사진|강영국 기자 |
배우 이세창과 아크로바틱 전문 배우 정하나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세창과 정하나는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예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공공연히 다짐했다. 이세창은 "서로의 좋은 점은 성격이 닮았다는 거다. 카레이서 출신이고,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서로 잘 맞는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데이트 코스도 이들이 즐겨 하는 스포츠였다고. 이세창은 "대화가 잘 통했다. 라이프스타일이 잘 맞았다. 공연하는 사람이라 제 배우 생활도 잘 이해해줬다"고 말했다.
특히 이세창은 "결혼 발표 하고 나서 악성 댓글에도 시달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나이 차가 좀 나서 그런 것 같다. 나이에 비해서는 제가 어리게 생각해서 그런지 별로 싸우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 나이를 실감하게 됐다. 처음에 사귈 때에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정하나는 "(이세창을) 안 지는 5년 이상 됐다. 항상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봤을 때 참 좋아보였다. 사귀고 난 후에도 제가 할머니가 되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세창 또한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남녀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게 서로의 대화하는 게 잘 맞아야 하고, 여가나 삶을 함께 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게 정말 많았다"고 설명했다.
2세 계획에 대해 정하나는 "2세 계획은 조심스럽지만 저는 몸을 쓰는 직업이라 아이를 가지면
이날 결혼식은 배우 김주혁, 가수 도민호 사망 등 연예계에 날아든 비보를 염두에 두고 축가를 생략하고 미리 준비한 지인들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