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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이 박강성 특집의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박강성 특집에서는 허각이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불후의 슈퍼루키로 떠오르는 김용진은 3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KCM과 허각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허각은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를 불렀다. 박강성은 "노래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 감명 깊게 잘 들었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부드러움과 거침이 공존하는 매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허각은 KCM의 417점을 압도적으로 눌러 434점을 받고 최종우승했다.
KCM은 박강성의 히트곡 '장난감 병정'을 불렀다. 노래를 부르기 전, KCM은 "가수가 되기 전 공연 스태프로 처음 뵀었다. 물이랑 수건을 갖다드렸던 기억이 있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멋있는 가수가 되어서 내 노래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신 분이다"라며 박강성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허각 역시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에 욕심을 냈었다는 데, 무대를 본 후 그는 "안 부른게 다행이다. 우승하고 싶은 KCM의 열망이 보였던 무대였다"고 말했다. 박강성은 "'저 사람, 가수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무대였다"고 전했다.
KCM은 417점을 받고 김용진의 4연승을 저지했다.
김용진은 박강성의 '이별 그 후'를 부르며 김법래에 이어 저음의 매력을 과시했다. 박강성은 그의 무대에 "순박하고 열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2018년 불후의 슈퍼루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쓸쓸함을 즐길 수 밖에'라는 가사의 전달력이 너무 좋았다. 특히 그 가사가 용진씨의 스토리와 잘 맞는 것 같아서 더 와닿았다"고 평했다. 허각은 "저까지 먹먹해지는 기분이었다. 제가 헤어진 여자라면 괜히 헤어졌다는 기분이 들게끔 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김용진은 첫 라운드에 406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은 김법래를 상대로 411점을 받고 승리했다. 이어 고혹의 아리아를 선보인 배다해와, 제자들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꾸민 나비를 누르고 3연승에 성공했다.
'남한산성'과 '품위 있는 그녀'의 신스틸러 김법래는 박강성의 '흔적'을 뮤지컬 넘버처럼 재탄생시켰다. 그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떠올라 소설의 일부를 발췌해 나레이션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노래를 듣고 "베이스의 묵직함이 어마어마하다. 명곡판정단 가운데 한 남성분이 고개를 돌리며 감탄하는 모습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김용진은 "따라하고 싶어지는 목소리였다"며 감탄했다.
김법래는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부른 유미를 상대로, 목표점수였던 400점을 뛰어넘는 406점을 받고 첫 출연에 첫 승리를 이뤄냈다.
유미는 박강성이 작사, 작곡하고 양수경이 부른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불렀다. 유미와 절친한 김용진은 "누나의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이 나온다는 것이 참 새롭고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다해는 "허스키하고 섹시하 톤이 너무 부럽다"고 덧붙였다.
배다해는 박강성의 '그대 뒷모습에 비는 내리고'를 불렀다. 박강성은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찼다. 한편의 뮤직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김법래 역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기분이었다. 부드
나비는 직접 지도하는 제자들과 함께 박강성의 '내일을 기다려'를 불렀다. 박강성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 무대였다"고 전했으며, 정재형은 "나비씨에게 딱 맞는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 김법래는 "영화 시스터 액트가 떠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