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가 견미리를 만났다.
18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정여진(견미리 분)와 처음으로 대면하는 백준(강소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여진은 백준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백준이 보이자 차에서 내린 정여진은 백준을 불렀고, 백준이 이어폰을 끼고 있어 정여진의 말을 못 듣고 지나가자 “얘 얘”하고 소리지르며 멈춰 세웠다. 백준은 이어폰을 빼고는 “네? 저 부르셨어요?”라고 말했다.
순간 오토바이가 두 사람 곁을 지나가려했다. 근처에는 물웅덩이가 있었고, 이 물이 정여진의 옷에 튈까 걱정한 백준은 정여진을 껴안고는 돌려막았다. 이어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따졌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이미 가고 없었다.
정여진은 그런 백준을 보고는 “어머, 터프해라”라며 좋아했다. 이어 백준이 “괜찮으세요? 다친 곳은 없으세요?”라고 묻자 “난 괜찮아. 아가씨 덕분에 무사해. 아가씨는 괜찮아?”라고 답하며 걱정했다. 백준은 “괜찮아요. 근데 옷이 다 젖어서 어떡해요? 저희 집에서 옷 좀 말리고 가실래요?”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옥탑방으로 올라온 정여진은 백준의 엄마(황영희 분)를 만났다. 엄마는 “어머 어머니세요? 세상에 누가 그렇게 아들을 반듯하게 키우셨나 했더니. 젊은 나이에 과장이라니”라고 말했다. 정여진을 권제훈(공명 분)의 어머니로 착각한 것이다. 엄마는 이어 “그나저나 요즘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갑자기 빈대 같은 애가 들러붙어서. 얼마 전부터 귀찮게하는 친구가 들어온 모양이던데. 혁이라고 했나?”라면서 변혁을 비난했다. 또 “어머니. 집세는 잘 받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친구 가려서 만나야 해요”라고 덧붙였다. 정여진은 당황한 듯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백준은 그런 정여진을 끌고 집으로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은 정여진은 “나도 내가 누군지 먼저 말 못해서 미안. 아시면 놀라실 테니까. 어머니한테는 비밀로 하자. 그래도 빈대청년이라니 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백준은 “혁이 언제 오나 연락 한번 해볼까요?”라고 물었다. 정여진은 “아니? 혁이 보러 온거 아니야. 나 너보러 왔어. 백준. 맞지? 나 말 돌려서 하는 거 못해. 그냥 물
정여진은 나중에 변혁과의 통화에서 “백준 정말 괜찮더라. 근데 너 조심 해야겠다? 준이 엄마가 권제훈 맘에 들어 하더라”라고 말했다. 변혁은 그런 권제훈을 부러워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