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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사랑해’ 송옥숙이 표예진 남매를 위해 모델로 나섰다
2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김행자(송옥숙 분)이 길은조(표예진 분) 남매를 위해 모델로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석표(이성열 분)는 립스틱의 신제품 색상을 고민하느라 지니어스 매장에 들렀다가 가방 도둑으로 몰렸다. 이때 길은조가 나서서 증인을 자처하며 오히려 가방이 짝퉁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본 정인우(한혜린 분)는 길은조를 못마땅해하며 참견했다가 함께 공범으로 몰렸다.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해 결국 길은조와 홍석표는 경찰서로 향했다.
길은조는 핸드백에 긁힌 홍석표의 얼굴에 반창고를 붙여주며 “참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내 이상형과 완전 반대다”라고 말했고 홍석표도 길은조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홍석표는 알고 보니 가방색을 보면서 다음 시즌의 립스틱 색을 고민했다고 밝혀 길은조를 의아하게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융통성 없다며 면박을 주며 티격태격 싸웠다.
이때 변부식(이동하 분)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는 길은조에게 전화했다가 경찰서에 있다는 말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구종희(송유현 분)는 지니어스 대표인 홍석표가 도둑으로 오해받았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트렸고, 메이크업쇼의 오디션 진행에 열을 올렸다. 그 시각, 길은조는 홍석표만 남겨두고 자신만 빠져나온 일이 마음에 걸려 문자를 보냈고, 거듭 자신의 알바를 복귀시켜달라며 부탁했다.
장정숙(박명신 분)과 동미애(이아현 분)는 메이크업쇼 오디션에 각각 참가했다가 팀으로 엮여지게 됐고, 김행자는 길명조(고병완 분)이 가족사진을 찍자는 제안에 마음이 흔들려 메이크업쇼의 마지막 모델로 나섰다. 김행자는 “일수도 당분간 안 찍고 시장협회에 기부금도 내겠다”면서 “은조, 명조 보석 같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큰맘 먹고 나왔으니 꼭 모델로 뽑아달라”고 호소해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변부식이 길은조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전당포의 민양아(은서율 분)를 통해 길은조가 동생 길명조에게 약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동생이 일하는 병원으로 데려갔던 것. 병원에서 어머니를 잃고 트라우마가 있는 길은조에게 동생 길명조는 “보물 1호”였다. 이후 길은조는 레지턴트로 일하는 길명조의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