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낯익은 배우가 등장했다고요?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고요? 앞으로 승승장구할, 놓칠 수 없는 배우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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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민 인터뷰 사진=김승진 기자 |
[MBN스타 백융희 기자] 안녕하세요! 배우 최성민입니다. 지난 5월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재기발랄하고 엉뚱한 평화주의자 한덕수로 여러분과 만난 후 오랜만에 인터뷰로 인사 드려요! 좋은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하고 얻은 것과 배운 것이 참 많은 작품이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자기관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작품 종영 후 자기 관리 시간을 갖고 있어요. 운동을 하거나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문화생활도 충분히 즐기고 있어요.(웃음)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하면 항상 혼자 영화관에 가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그 외적인 시간엔 게임하는 걸 좋아해서 게임도 하고 있어요. 최근에 가족들과 영화 ‘범조도시’를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어요. 집에서 영화 속 말투 들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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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민 인터뷰 사진=김승진 기자 |
특히 여가, 자기 관리 등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어요.
꾸준히 작품을 하는 배우에게는 해당이 안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작품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가 정말 달라요. 잠 잘 시간도 부족할 만큼 바쁘게 지내다가 작품이 끝나고 나면 정말 한가해져요. 중간이 없는 거죠. 그래서 항상 그 중간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오래 쉬게 되면 강제 휴식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럴 때 스스로 멘탈을 잡을 수 있게 취미, 자기계발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요. 그래서 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저의 건강을 위해 힘쓰는 편이에요.
연기적으로 타고나진 않았어요.
연기로 타고나진 않았지만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대본이 나오면 분석을 하고 연구를 하고 연습을 해서 가는데 현장에서 촬영을 하면 그 상황에 맞는 대처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만일 타고난 배우라면 디테일한 숨소리까지 분석하고 눈동자 돌리는 위치까지 완벽한 공식처럼 연기하는 멋진 배우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분들에 비하면 아직 너무 부족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재미있게 하고 싶어요. 또 연기할 때 저의 감정을 잘 전달해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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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민 인터뷰 사진=김승진 기자 |
배우 최성민의 강점이요? ‘성장’이죠.
작품을 하는 짧은 순간에도 성장하는 배우라는 게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스스로 연기하면서 느낄 때도 있지만, 엄마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가장 가까이에서 칭찬부터 조언을 해주는 분이 엄마인데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제가 드라마 시작할 때와 중간 지점 그리고 끝나갈 때랑 항상 다르다고 해요. 늘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해요. 처음엔 연기를 하는 사람이 저니까 믿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의 컨디션부터 촬영 할 때의 상태 등을 엄마께서 단번에 아시더라고요. 그때
배우로서 갖는 목표는요.
대체불가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 아니면 안 되는 배우요. 만약 A라는 역할의 연기를 했을 때 관객 분들이 그 영화를 보고 ‘A는 최성민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라고 느낄 수 있는 배우가 제 목표입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