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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이 검찰에 공금횡령 혐의로 넘겨졌다.
26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백준(강소라 분), 변혁(최시원 분)과 추억을 남긴 뒤, 강수그룹의 모든 정보를 변혁에게 넘기고 검찰에 잡혀가는 권제훈(공명 분)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민상호(송영규 분)가 변우성(이재윤 분)과 공모해 권제훈의 노트북을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권제훈은 진실을 묻는 변혁에게 “진심을 알게 되면 네가 다칠 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변혁은 “그것도 얼마든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백준은 문을 박차고 들어가 “뭐야 너네 지금? 뭐야? 지금 이게 다 무슨 소리야? 다치긴 누가 다친다는 거야?”라고 물었다. 권제훈과 변혁은 서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당황했다. 변혁은 “내가 다친다고. 내가 스키를 잘 못 타거든. 내가 하루 종일 휴가내서 놀자고 그랬거든. 뭐할까 했다가 스키가 어떻겠느냐고 그랬는데 네가 딱 들어온 거지”라고 둘러댔다. 백준은 “노트북 잃어버린 이 마당에 스키 얘기 했다고? 그래서 휴가가 언제인데?”라고 날카롭게 물었다. 권제훈은 “내일”이라고 답했고 변혁은 “내일?”이라며 당황했다. 권제훈은 “내일 시간 되면 같이 놀자”라고 제안했다. 백준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에게 찾아온 하연희에게 “내일 같이 놀래?”라고 물었다. 하연희는 “그럼 티천(장철민)도 같이 데리고 놀까?”라고 제안했다.
이렇게 5명은 다음날 하루 종일 데이트를 했다. 첫 코스는 락클라이밍이었다. 변혁은 “왜 이걸 하느냐”고 반발했지만 백준이 “좋다”고 하자 “나도 좋아”라고 바로 말을 바꿨다. 그러나 무서워 제대로 올라가지도 못했다. 반면 백준과 변혁은 서로 빨리 오르기 대결을 하며 락클리이밍을 즐겼다. 장철민과 하연희는 애정을 주고받기 바빴다. 장철민은 락클라이밍을 조언해주기 위해 하연희에게 밀착했고, 하연희는 두근거림과 함께 장철민에게 더 빠져들었다.
다음은 놀이공원. 백준은 “놀이공원? 완전 내 스타일이야”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권제훈이 가져다주는 아이스크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변혁은 “이상하네? 놀이공원에 딸기아이스크림까지? 이게 말이 돼?”라며 백준의 취향대로 데이트 코스를 짠 권제훈을 의아하게 쳐다봤다.
세 번째 코스는 노래방. 변혁과 권제훈은 백준이 노래부르고 춤추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 모두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자신과 같은 눈빛을 한 권제훈의 모습에 변혁은 “너 좋아하는 여자 언제 말해줄 거냐?”라고 물었다. 권제훈은 백준을 향한 시선을 고정한 채 “말 안할 거다”라고 했다. 이어 변혁이 어떤 사람이느냐고 묻자 “정해진 길대로 가는 걸 싫어하지”라고 답했다. 변혁은 “고소공포증도 없고”라며 맞받아쳤다. 권제훈은 “딸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근데 노래는 좀”이라고 덧붙였다. 변혁은 이번에도 “춤도 좀”이라고 맞장구치며 권제훈을 바라봤다.
변혁은 권제훈과 백준이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별을 보러 가는 네 번째 코스에서 두 사람을 먼저 차에 태워보냈다. 권제훈은 백준과 별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제일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백준에게 "네 고백에 너무 떨려서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것. 그리고 그 뒤로도 널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준을 한번 껴안고 놔준 뒤 "이제 됐다"면서 어딘가로 향했다.
권제훈이 홀로 어딘가를 향해 차를 끌고 가는 동안 차 뒤에 다른 차 여러대가 따라붙으며 권제훈을 위협했다. 바로 변우성이 보낸 자들이었다. 이들은 권제훈의 차를 멈춰세운 뒤, 차에서 내려 권제훈을 폭행했다. 이어 그를 끌고 민상호 앞에 데려가 무릎을 꿇게 했다. 민상호는 "어딨어. 니가 검찰에 들고가려고 했던 거 어딨냐고"라고 말했고, 권제훈은 "니가 내 노트북 가져갔잖아. 이미 다 봤을텐데. 내 머릿속에 노트북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어?"라고 답했다. 이때 변혁은 변우성에게 찾아가 "권제훈 어딨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변우성은 "걔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라며 그런 변혁을 무시하고 뒤돌아섰다.
폭행으로 정신을 잃은 권제훈은 눈을 뜨자 자신이 검찰에 잡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의 앞에는 평소 강수그룹 범죄를 덮어주던 검사가 앉아 있었다. 검사는 "강수그룹은 네가 흔들 수 있는 나무가 아니야"라고 말했다. 권제훈은 입꼬리를 올리며 "내가 흔들고 있는 나무는 그 나무가 아니다"고 답했다.
권제훈이 흔들고 있는 나무는 변혁이었다. 권제훈은 백준에게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