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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박정운(52)이 2000억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정운은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정운의 가담 여부를 밝
검찰은 최근 박정운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정운을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박정운은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