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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SHINee) 온유 |
지난 8월 12일 오전 7시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 신체 특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로 피해자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온유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온유는 "술에 만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었다.
온유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2일 새벽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하여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고, 이에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하였습니다.온유는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과 달리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언론의 취재로 신상 털기 등 2차 피해가 심하고, SM의 요구로 고소취소장에 서명날인했지만 추행당한 사실은 변함없다고 진술했다"며 다른 입장을 전했다.
이에 온유는 지난 8월 출연하기로 했던 JTBC '청춘시대2'에서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예정된 샤이니 일본 공연에는 "최근 발생한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실 관계과 상관없이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9월에 예정된 샤이니 일본 공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온유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지 4개월 만에 어제(4일)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12월에 발매되는 'SMTOWN 2018 시즌그린팅'의 티저 영상에 온유가 등장하면서 팬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이하 온유 친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많이 사랑 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온유 올림
출처 : MBN스타 DB,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