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역시 유동근 원미경이었다.
9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이하 ‘세상에서’)에서는 인희(원미경 분)이 난소암 판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소변을 보면서 어려움을 겪던 인희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다. 인희의 검진을 맡았떤 윤교수(길해연 분)은 인희의 남편 정철(유동근 분)의 후배였다.
윤교수는 정철은 말나 "언니 검사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이다. 단순 방광염인지 알았는데 난소암이다. 위랑 폐도 이미 전이가 됐다"고 말했다.
정철은 아프다는 인희에게 "동네 병원 가서 약 지어먹으면 된다"고 했던 자신의 무관심에 스스로 치가 떨려했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 정철은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인희는 치매가 걸린 시어머니(김영옥 분)를 모시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인희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국 바보같은 아내를 보던 정철은 딸 연수(최지우 분), 아들 정수(최민호 분)가 있는 앞에서 "지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해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게. 야 이 등신아"라고 소리질렀다.
‘세상에서’는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해 온 중년의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
특히 김영옥, 원미경, 유동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품 중견 배우들이다. 이들은 명품 연기력으로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세상에서’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탄탄하고 탁월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