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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심현섭이 새 친구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심현섭이 새 멤버로 합류해 멤버들에게 웃음을 자아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70년생 월드스타’라고 새 친구에 대한 정보를 주며 동갑 멤버인 최성국, 김준선, 박선영을 김해공항에 보냈다. 세 사람은 ‘웰컴 투 불청’ 피켓을 들고 새 친구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들은 새 친구를 가수로 추측하며 괌 비행기로 들어오는 개그맨 심현섭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심현섭은 "괌에서 교민 행사를 끝마치고 돌아왔다. 원주민도 있는 행사"라고 ‘월드스타’와 ‘해외공연’ 사실을 언급하며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개띠 친구들은 차 안에서 “불청에 개띠들이 많다”면서 ‘개띠 특집’을 제안했다. 이에 심현섭이 "김혜수도 부르자"고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김혜수의 동생 동현이랑 친하다. 김혜수의 개인번호는 모르지만 예전에 알았다"며 의외의 인맥을 자랑했다. 이때 최성국이 “난 김혜수와 싸이월드 일촌이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김정균이 심현섭의 등장에 반가워하며 격하게 끌어안았다. 심현섭은 “방송을 봤는데 양말이 많이 낡아서 준비했다”면서 김정균에게 양말 선물을 건넸다. 강수지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그렇게 친했느냐”고 묻자 심현섭은 “저에게 개그를 가르쳐준 사부”라며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후 김국진은 심현섭을 “성대모사의 1인자”라고 소개하며 “1천 가지 정도 될 거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현섭이 DJ가 키우는 파리, 알에서 갓 나온 애벌레, 에일리언 알, 일주일째 변비에 걸린 이덕화, 연예인의 신혼 첫날밤 묘사 등 다양한 성대모사로 멤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심현섭은 멤버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했었다. 100번 넘게 선을 봤다”고 뜻밖의 고백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과거 김국진과 함께한 방송에서 선을 100번 넘게 봤다고 했더니 5건 잡혀 있던 선이 다 취소됐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신랑감으로 A등급은 명문대 출신에 연봉 1억 이상이고, 강남 출신이 가산점이 있다"면서 "H등급까지 있는데 저는 최하위 G등급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한 번 결혼 경험이 있는 남자가 저처럼 완전 싱글보다 더 높은 등급이더라"고 말해 미혼 싱글 멤버들의 한숨을 유발했다.
이어 심현섭은 야구선수 출신인 박재홍을 보고 "빚도 없고, 나이도 많지 않고, 혼자 살면 등급이 더 올라간다"면서 "매니저가 집 근처의 여성 회원으로 매칭을 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백억 자산가 딸도 제가 좋다고 하더라. 의사, MBA 출신도 마다하던 여자가 재밌는 남자를 찾았다"면서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싫어서 제가 거절했다. 그건 광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마다 개인기로 온 가족을 웃기
이날 멤버들은 배구감독 임오경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일주일에 3일 30분씩 운동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함께 플랭크 운동을 하다가 승부욕을 발동하는가 하면, 마당에서 과자 받아먹기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박재홍이 출연자들과 스텝을 위해 부산어묵 150인분을 만들어 훈훈한 먹방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