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기사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사진=흑기사 캡처 |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가 한국에서 운명적인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라는 이모와 함께 집을 구할 때까지 머물기로 결정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문수호를 마주했다. 이후 점심시간에 만나기로 한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문수호는 “(안 나올 줄 알았는데 기다렸다는 말에 대한) 숙제는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해라는 “심심해서? 살인마라서?”라며 대충 답했다. 이어 “나한테 관심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문수호는 “그러길 바라냐”라고 물었고, 정해라는 “나한테 왜 관심이 있냐”라고 되물었다.
문수호는 “해라 씨가 매력적인지를 왜 모르냐”라며 “내가 아는 정해라 씨는 솔직했고, 자기 일을 열심히 했다. 예쁘게 울었고”라고 털어놨다. 정해라는 “사기꾼이죠?”라고 물었다. 문수호는 “사기꾼도 아니고, 살인자도 아니고 운이 좋은 사업가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늘 행운이 따른다”라고 말했다.
이후 샤론양장점을 간 정해라는 샤론(서지혜 분)과 술을 마시게 됐다. 정해라는 “왜 자꾸 옷을 만들어주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샤론은 “전생에 당신에게 죄를 지은 게 있다. 그걸 갚야야 한다”라며 “당신이 내가 사랑하던 남자를 뺐었다. 이번엔 내가 뺏겠다”라고 답했다.
↑ 사진=흑기사 캡처 |
어느 날 샤론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차를 타고 지나가는 문수호를 포착했다. 문수호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장백희(장미희 분)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러자 장백희는 “네가 그 사람을 죽이지 않았냐. 두 사람이 너 때문에 죽었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정해라를 향한 문수호의 직진
양장점에 있던 샤론은 점점 한기를 느꼈다. 전쟁에서 악연이었던 세 사람은 드디어 현생에서 마주하게 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