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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문희옥. 사진l 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문희옥(48)이 후배 가수 A에 대한 협박, 사기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가운데, 사건이 알려진 당시 해명이 눈길을 끈다.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문희옥을 불러 2시간 동안 조사했다. 앞서 문희옥과 같은 소속사 신인여가수 A는 소속사 대표인 김 모 씨가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연예 활동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는 소속사 선배 가수인 문희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그가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지난달 1일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문희옥은 다음날인 2일 소속사를 통해 “저에 대한 피소 뉴스가 많이 보도돼 팬 분 들께서 많이 놀라셨을텐데, 전날 피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안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먼저 이런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거론돼 그간 저를 사랑해 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문희옥의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딸 같은 후배한테 그게 할 소리냐”, “진짜 이미지 좋게 봤는데 실망이 크네요”, “다른 이도 아니고 여자가 여자를ㅠㅠ”, “진짜 추하다 추해”, “저게 해명이라고 한 건 가”, “어찌보면 저 후배 가수 말고도 많을 듯”, “자신은 조언이라고 했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협박이 될 수도 있겠죠”, “분명 자기도 저런 신인 시절을 겪었을텐데 안타깝다”, “저렇게 해명할거면 하지
한편, 문희옥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달 A를 상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이달 5일 소속사 대표 김 씨를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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