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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제공| YG엔터테인먼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빅뱅이 일본 팬들에게 군 입대전 인사를 했다.
14일 일본 가요 전문 매체 '온가쿠 나탈리'는 13일 도쿄에서 열린 빅뱅의 돔 투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지드래곤은 "이날의 일정을 공연전 팬미팅만 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지금 여기에 있는게 꿈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말했다.
빅뱅 멤버들은 또 내년부터 그룹 활동이 휴식에 들어가는 것을 알리며 각자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대성은 "올해 끝까지 제 몸을 움직여서 여러분이 외롭지 않도록 '남기고' 가자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이번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말했다.
태양은 "무대 위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어요. 이 투어가 끝나면 한동안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 슬픕니다"라며 "또 여러분 앞에서 멋있는 모습으로 나타날때까지 기다려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지드래곤은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듯이 따뜻한 날들이 올거예요. 그때까지 슬퍼하지 말아요. 금세 만날 수 있어요. 우리 5명은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것이 우리들의 힘의 원천이에요"라며 다정하게 웃으며 말했다.
또 공연 전날인 12일이 생일이었던 승리는 "지금까지 빅뱅을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저는 우쭐대고 뽐내기 좋아하는 사람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데뷔하고 '감사합니다'와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배우고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며 재치있는 말로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빅뱅은 일본에서 콘서트 '빅뱅 일본 돔 투어 -라스트 댄스'(BIGBANG JAPAN DOME TOUR 2017 -LAST DANCE-')를 개최하고 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라는 의미로 '라스트 댄스'라고 이름 붙인 이 콘
빅뱅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4차례 공연을 끝으로 일본 콘서트를 마무리한다. 이어 오는 30일,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틀간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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