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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신세경과 김래원이 과거의 인연을 알게 됐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정해라(신세경 분)가 문수호(김래원 분)과 전생에 이어 현생에서 만나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라는 문수호를 데리고 샤론양장점을 찾아갔다. 하지만 샤론은 두 사람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추위를 느끼다가 잠이 들었다. 이후 정해라는 과거 사진을 남겨두고 떠나려 했지만 양승구가 차를 권하며 붙잡았다.
정해라와 문수호가 차를 마시며 샤론을 기다리는 동안, 샤론은 과거를 떠올리며 악몽에 시달렸다. 샤론은 전생에 몸종 정해라의 얼굴에 화상을 입히고 성인이 된 정해라에게 새 옷을 입힌 다음 ““네가 입고 싶었던 옷이잖느냐. 그 옷 입고 내 대신 죽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후 샤론은 깨어났지만 문수호와 정해라는 이미 돌아가서 만나지 못했다.
샤론은 정해라가 남자와 함께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최지훈(김현준 분)을 찾아가 “저, 기억나느냐”고 물었다. 최지훈이 전혀 기억 못하자 샤론은 “샤론양장점으로 오면 차 한 잔 대접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김영미(신소율 분)는 정해라의 숙소를 방문했다가 문수호에게 커플 모임에 나오라고 초대했다. 정해라는 자신의 의사를 묻지 않고 제안을 수락한 문수호에게 화를 냈다. 이에 문수호는 "기죽지 않게 해주겠다"면서 오히려 숙소로 지인들을 초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가하면, 문수호는 한옥호텔 부지를 보러갔다가 땅주인 장백희(장미희 분)를 만났다. 그는 "예전에 뵌 적 있지 않느냐, 그때도 초록색 옷이었다"면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장백희는 "키가 훌쩍 컸다. 다시 만날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재회의 기쁨을 밝혔다. 문수호도 "너무 뵙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장백희와 진하게 포옹했다.
이후 장백희는 문수호에게 한옥호텔 부지에 얽힌 옛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 남자를 사랑했던 두 여자, 명문의 외동딸 샤론과 샤론의 몸종 정해라가 있었다. 샤론은 양반인 자신보다 영특한 정해라를 질투했다. 샤론은 문수호와 혼례가 예정된 사이. 하지만 정해라가 샤론의 혼례복을 미리 입어봤다는 이유로 샤론이 정해라의 얼굴에 인두를 대서 화상을 입혔었다.
이날 샤론이 문수호와 200년만에 재회했다. 문수호가 정해라에게 옷 선물을 하려고 함께 갔던 샤론양장점을 찾았던 것. 샤론은 현생에서 만난 문수호를 알아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샤론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문수호의 모습에 "여보."라는 말만 남겼다.
한편, 문수호는 정해라의 친구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과거 정해라와의 인연을 밝혀서 정해라를 분노하게 했다. 이에 정해라는 "왜 말하지 않았느냐, 그때 말도 없이 사라졌느냐"고 따졌따. 문수호는 "알아봐주길 바랬다, 그땐 널 저주했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과거 좋아하던 사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