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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이 ‘한숨’·아이유 ‘우울시계’ 등 노래 통해 우울함 표현한 종현 사진=MBN스타 DB |
샤이니 종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던 이하이의 ‘한숨’ 가사에 대해 누리꾼들이 재조명했다.
이하이의 ‘한숨’에는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죠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 걸 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라며 지친 일상을 다독이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마지막 구절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는 그의 상황에 빗대어 보게 되며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한숨’을 부른 이하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을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받았다”며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봐요”라며 종현을 추모했다.
이하이의 ‘한숨’ 외에도 종현이 자작곡한 아이유의 ‘우울시계’도 재조명되고 있다.
‘우울시계’에는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 이 시간엔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이 몇 시지? 열한 시 반’ ‘우울하다 우울해 또 우울시계가 째깍째깍’ ‘우울하다 우울해 무뎌져 가는 게 우울하다’ ‘씁쓸하다 씁쓸해 한약을 달여 마신 듯 씁쓸’ ‘우울하다 우울해 별 것도 아닌데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우울우울 열매 먹은 듯 우울’이라며 가사를 통해 직설적으로 우울함을 표출한 노래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참... 무심하지.... 힘들다고... 슬쩍슬쩍 표현 했는데도..... 느끼지 못하고.........세상을 표현 하느라 얼마나 공허 했을까..... 연예인들이 돈은 많이 벌지만 정신적으로 지치고.... 그 허무함을 감당 하느라... 힘들까.... 우리 주변 사람들을 둘려 보자.....그리고 우리의 마음의 상태도 봐라 보자...” “이하이 한숨 이 종현 노래였구나. . 본인 얘기라고 생각하고 가사를 보니 너무 슬퍼진다.” “이하이 한숨뿐만 아니라 놓아줘 , 우울시계도 있는데 힘들단 걸 가사에 많이 표현했었네. ..ㅠ” “이하이가 부른 ’한숨’이란 곡의 실 작곡자이자 작사가가 종현이란 걸 오늘 처음 알았다. 가사를 보고 있자니... 그가 살아 생전에 그 누군가한테도 기대지 못하고 얼마나 오랫동안 아픈 자기 자신을 끌어안고 살았는지.. 그 감정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 “아이유 우울시계, 이하이 한숨 모두 작사 작곡이 종현분이였네요. 가슴을 후벼 파듯 공감 가는 가사들이었는데 그게 종현님 가사였고
한편 18일 종현은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