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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영재발굴단' 한국의 빌리들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기획 김기슭/연출 황성준)에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를 준비하는 다섯 소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현준, 천우진, 성지환, 심현서 빌리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네 친구는 1년간의 혹독한 연습과 부쩍 오른 실력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네 친구의 트레이닝을 맡은 선생님은 “일주일에 두 번 발레와 아크로바틱 수업을 받아야 하고 탭댄스 연습도 해야 한다”면서 수업 내용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네 친구 모두 하루에 여섯 시간 이상씩 연습하면서 지냈다고.
이어 공개된 연습 장면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현준이는 발레가 가장 어려웠다던 과거와 달리 발레에 가장 숙달된 모습을 보였고, 지환이는 공중을 누비면서도 여유로운 모습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현서는 힘든 훈련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또 우진이는 빌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감탄을 안겼다.
한편 다섯 번째 빌리 에릭 테일러의 모습도 공개됐다. 에릭은 지난 3차 오디션 탈락 이후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일본까지 날아갔다. 그리고 기적처럼 다섯 번째 빌리로 합류하게 됐다.
에릭은 앞선 네 친구의 연습 기간과 실력을 따라잡기 위해 맹훈련에 임했다. 그는 “2개월이라는 시간을 더 연습을 안 했기 때문에 연습을 해서 진짜 빌리가 돼야지 하는 생각이 많아졌다”면서 진지한 태도를 보였고, 다섯 명의 빌리 중 가장 먼저 연습하고 가장 늦게까지 남는 열정을 보여 감탄을 안겼다.
하지만 에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개월의 시간을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에릭은 네 친구가 무대에 서는 동안 참관만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직 에릭이 빌리로 설 수 있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
이후 에릭에게 또다시 기적이 찾아왔다. '빌리 엘리어트'의 코치를 맡은 선생님들이 숙고 끝에 에릭을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한 것. 이 사실을 들은 에릭은 밝은 웃음을 보이며 "와이어 없이 하늘을 날아오를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