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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방안내서’ 손연재.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악플로 상처 입은 속마음을 밝혔다.
손연재는 20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방안내서’)’에 출연했다. 손연재는 덴마크 정치평론가 니키타와 방을 바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손연재는 “(악플 때문에)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운동을 하는 내내 생각했다. 이 악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실력을 보여주면 악플이 나아지지 않을까 더 열심히 했다”고 악플로 상처 받은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그때 생각했을 때에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 ‘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나’하는 생각도 했다”며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다 보니 많이 불편해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을 반겨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가 먼저 피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또 “(코펜하겐에서) 편한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내가 오히려 먼저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나 친구들을 보며 느꼈다”며 “시간이 지난 지금 내가 정말 진심을 다해서 하고 있으니,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는 씩씩하게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2005년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초등부 리듬체조 금메달을 시작으로 매년 각종 대회에 참가해 수많은 메달을 수상했다. 탁월한 실력과 귀여운 외모
한편,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는 한국의 스타가 해외 셀럽과 방을 바꾸어 생활하며 그 나라 사람들의 철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방안내서'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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