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최희서, 시상식 후 이준익 감독과 한 말…”’빡빡이’ 카페 차리자”

↑ ‘인생술집’ 최희서. 사진l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최희서가 대종상영화제 방송사고 후일담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충무로의 대세배우 최희서와 민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 ‘동주’에 이어 ‘박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서 최희서는 “시상식 수상 소감 논란이 있던 날 이준익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다.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이 ‘너무 신경 쓰지 마. 웃기잖아. 이거 블랙코미디 같아’라고 하시더라”며 “’빡빡이 이름으로 가게라도 차려야겠다’면서 격려해주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신동엽은 “어떻게 보면 큰 선물일 수 있다. 더 화제가 됐지 않나. 하늘에서 주신 선물일 수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앞서, 최희서는 지난 10월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초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한 번에 거머쥐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최희서는 “이런 자리에 설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말이 길어진다”며 약 4분간 수상 소감을 했다. 그러자, 어디선가 “그만합시다”, “얘 누구?”, “밤 새겠다 아주”, “돌겠네” 등 스태프들의 야유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또, 이준익 감독이 카메라에 잡히자 “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어요”, “커트, 뒤에 빡빡이 양반?” 등 무례한 대화가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최희서는 인터뷰 때마다 대종상 논란을 언급하며 시종일관 쿨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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