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 故 종현 애도 사진=SM엔터테인먼트 |
태연은 지난 22~2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TAEYEON SPECIAL LIVE The Magic of Christmas Time’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태연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팬들에게 선보인 공연인 동시에 종현을 애도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8일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故 종현과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들은 일부 행사를 중단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태연의 콘서트 역시 중단될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했다. 하지만 공연 주최사 측은 “변동된 사항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태연은 무사히 공연을 이어나갔다.
태연은 종현의 비보를 접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외롭지 않게 해주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남긴 글의 의미에 대해 분분한 의견을 냈다. 그리고 콘서트 첫날 태연은 “종현이가 외롭지 않게 해주겠다. 종현이가 있는 곳까지 내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노래하겠다”라고 말하며 SNS 글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그리고 공연의 마지막 날 태연은 콘서트장에 있던 트리에 대해 언급을 했다. 그는 “이 트리는 얼마 전 멀리 여행을 떠난 친구가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것이다”라면서 “무대에 함께하기 위해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태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故 종현의 빈소를 찾았고 발인까지 함께했다.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떠나보낸 태연은 아픔이 가시기도 전 환한 미소로 공연장에 서야 했다. 태연은 많은 이들의 우려와 달리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소속사 후배이자 동료 종현을 위한 그의 배려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
↑ 태연이 故 종현에게 선물 받은 트리를 공연장에 올렸다. 사진=태연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