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민정이 ‘하이킥’ 종영 후 바로 결혼식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 부부의 신년특집 에피소드가 그려진 가운데 부부는 결혼식 영상을 돌려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객들 중에는 윤정수, 정준하, 황찬성, 정일우, 최민용, 김혜성, 나문희 등 ‘하이킥’ 출연 멤버들이 유독 많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종영이 120부작이면 4월에 끝이었고 5월에 결혼식장까지 다 예약을 했다. 그런데 7월에 끝나서 제일 빨리 잡을 수 있는 날이 8월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팀에 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혼을 미뤄야겠다고 생각했다. 끝나자마자 바로 결혼을 해야 예의인 것 같아서 7월에 끝나니까 최대한 빨리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정은 “‘하이킥’ 영화화 이야기가 나오면서 어떻게 의리도 없이 영화도 안 찍고 결혼할 수 있느냐는 말이 있었는데 영화를 가장 찍고 싶었던 건 저였다"면서 "또 결혼을 미루기엔 남편에게 미안했다. 잘 된다고 조금 더 미루자고 하면 끝이 없을 것 같더라. 내가 더 욕심 부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남편 안상훈 씨는 “내가 일을 하고 있을 때고 바쁠 때고 힘들 때인데 한국에 한 달에 한두 번씩 왔다. 토요일 보고 일요일 보고 월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와 공항에서 바로 일을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14시간 가는데 힘들지
이와 함께 "‘하이킥’ 당시 미안했다. 꿈을 버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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