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최종화가 전파를 탔다.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16회에서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하문수(원진아 분)는 이강두(이준호 분)의 병을 알았다. 그는 이강두에게 “죽게 안 둘 거다. 이번엔 끝까지 네 옆에 있을 거다”라고 오열하며 다짐했다. 하문수는 이강두를 위해 간 이식까지 결심했지만, 이재영(김혜준 분)은 “결혼하고 1년은 지나야 가능하다. 게다가 언니 체격으로는 무리다”라고 거절해 좌절을 안겼다.
이에 하문수는 김완진(박희본 분)을 찾아가 울분을 토했다. 그는 “언니, 난 이해할 수가 없어. 그렇게 힘들게 살아 나왔는데 그냥 아파서 죽을 수도 있대. 그러라고 강두 살려준 거래?”라면서 “억울해. 우리 너무 억울해”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추모공원 건설도 계속 진행됐다. 정유진(강한나 분)은 붕괴사고 현장의 기둥을 추모비로 세우겠다는 말에 우려를 표했지만, 하문수는 “불편하니까 잊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나섰다. 서주원(이기우 분)과 이강두도 “추모공원이 편하라고 만드는 곳은 아니니까”라면서 동의를 표했다.
한편 이강두와 안상만(김강현 분)의 간이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안상만은 자신을 말리는 어머니에게 “엄마, 나도 쓸모 있고 싶어. 내가 형한테 간을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엄마한테 아들이 하나 더 생긴다고 생각해”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나 엄마랑 형 없이는 못 살아”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사실을 안 이강두는 “상만이 거 뺏어서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라고 거세게 저항했다. 이에 하문수는 “그거 네 욕심이 아니라 우리 욕심이야. 네가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곁에 살아있었으면 하고 우리가 욕심 부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결국 이강두는 안상만의 간을 이식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안상만의 간 이식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 수술을 진행하기에 안상만의 상태가 적합하지 않았던 것. 이에 이강두는 하
이후 이강두는 하문수의 품에서 정신을 잃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때마침 누군가의 장기가 이식돼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강두와 하문수는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행복한 결말을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