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김강우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방송화면 캡처 |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한승조(유이 분)가 오작두(김강우 분)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괴한 습격 후 공황장애에 시달리던 한승조는 오작두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한승조는 대뜸 오작두를 찾아가 “데릴사위라고 들어봤죠? 데릴 남편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오작두는 “나를 바보로 알아요?”라며 어이없는 눈으로 한승조를 바라봤다. 그러자 한승조는 “세상이 말 되는 일만 있는 줄 알아요?”라면서 “그날 밤 저 그쪽 없으면 죽었을 수도 있어요. 도시에서는 혼자 사는 여자는 방범창이 필수다. 데릴 남편은 인간 방범창이다”라고 말했다.
한승조의 설득에도 오작두는 “나한테 왜 이러나”면서 “사람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그만 돌아가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한승조는 “내가 그쪽에서 아는 것은 할머니한테 들은 몇마디. 그 사람한테 이렇게 말할 정도면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결혼할 사람 안 생겨요. 그쪽도 안 생겨요”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오작두는 “있는데요, 난. 사랑하는 여자”라고 말했다.
오작두의 말에 한승조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어떻게 이런 시골에 처박혀서
이후 한승조는 산에서 내려오려고 하지만 산짐승 우는 소리에 겁을 먹었고, 결국 오작두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 하룻밤을 보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