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경력 14년차 배우 김동영이 2018년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김동영은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연쇄살인마 한상구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안겼고, '리턴'에서는 비밀스러운 형사 동배로 열연하고 있다.
김동영은 지난 주말 첫방송을 마친 OCN 토일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에서 강렬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김동영은 충격적인 비밀을 가진 택시기사 '한상구'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끌려왔음에도 불구하고 태연하게 밥을 달라 요구하고, DNA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한상구의 모습은 단(김옥빈 분)과 재인(강지환)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당황하게 했다. 이후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그는 단에게 "죽어라 도망쳐. 안 그러면 그들이 데리러 올 거야."라며 속삭여, 자신의 정체와 그가 말하는 '그들'이 누군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상구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연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영의 흡입력 있는 연기는 하루 아침에 얻은 게 아니다. 1999년 영화 ‘내 마음의 풍금’으로 연기를 시작한 김동영은 지난 14년 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바람의 전설’, ‘완득이’, ‘끝까지 간다’, ‘밀정’, '용순', ‘군함도’를 비롯해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혼술남녀’, ‘터널’, '리턴' 등에서 탄탄하게 필모를 쌓아온 그는 대세배우임을 입증하듯 현재 SBS '리턴'과 OCN '작은 신의 아이들' 두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다. '리턴'에서는 비밀을 가진 강력1팀 형사 동배로,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연쇄살인마 한상구로 두 캐릭터를 연기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동영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IQ
sje@mkinternet.com
사진|OCN ‘작은 신의 아이들’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