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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배우 차주영이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데뷔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시작으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최지연, ‘저글러스’의 마보나까지 호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차주영이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차주영은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큰 키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현장의 분위기를 유려하게 이끌었다. 그는 니트 소재의 태슬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유니크한 무드를 자아내는가 하면 실키한 소재의 파자마룩을 연출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스트라이프 셔츠에 진을 매치해 경쾌한 무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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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후 연기자의 길을 걷고자 했던 그는 보수적인 가정 환경 때문에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며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촬영 들어가고 나서 죄송하다고 통보를 했다. 진작 말씀 드렸다면 아마 일을 못 했을 것이다. 바쁘지 않았을 때라 몰래몰래 촬영 왔다 갔다 했는데 말씀 드린 후에는 거의 쓰러지실 뻔하셨다. 딸에 대한 배신감이 크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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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은 상대역 박해진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워낙 유쾌하신 분이라 편하게 대해주셨다. 진짜 대학교 선배처럼 말 걸어주시고 대본과 실생활의 대화들을 잘 섞어가며 긴장을 풀어주셨다. 오래 본 선후배처럼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답했다.
차주영은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악역 아나운서 최지연 역을 맡아 활약했다. 사람들이 알아봤냐는 질문에 그는 “한 번은 식당에 갔는데 아주머니들께서 반신반의 하시더니 ‘월계수’의 아나운서 맞느냐고 하시더라. 맞다고 하니 오히려 예쁘다고 해주셨다. 마냥 악한 캐릭터는 아니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현실적인 캐릭터로 봐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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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은 함께 출연했던 백진희, 정혜인과 실제 동갑내기 친구라고. “얼마 전에는 원근이가 출연한 영화가 개봉해서 응원해주러 다 같이 시사회도 갔다 왔다. 원근이 덕에 ‘저글러스’ 또래들이랑 뭉칠 수 있었다. 진희랑 혜인이랑은 실제로도 동갑내기 친구다. 진짜 친구네 집 놀러 가는 것처럼 촬영장 가는 걸 기다렸다. 감독님께서 그 부분까지 배려해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차주영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인교진을 꼽았다. “교진 오빠랑 붙는 신이 많아서 그런지 교진 선배가 하드 캐리 했다고 본다. 모든 면에서 내공이 대단하신 분 같다. 유쾌하고 배려가 넘치는 분이신데 또 연기할 때는 프로답게 엣지 있게 하신다. 다양한 매력들을 봤던 것 같다.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촬영장의 카멜레온이더라”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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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면 뭐든 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멜로 장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올인’ 등 옛날 드라마를 감명 깊게 봐서 그런 정통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연기함에 있어 롤모델이 있냐는 물음에는 “작품을 함께 했던 박준금 선생님을 보면서 참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NG 한번 없으시다. 대사도 토시 하나 틀리지 않으시고 완벽하게 준비해오신다. 그런 부분은 제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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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냐고 묻자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기는 한데 ‘아는 형님’ 출연해보고 싶다. 애청자다”라고 답했다.
2018년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일 열심히 하는 것이다.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풍성한 필모를 쌓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이틀만 가지려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잘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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