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래퍼2' 포스터. 제공| Mnet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고등래퍼2'의 강력한 우승후보 김하온과 박준호가 발표한 '어린왕자'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프로듀서 고딕(Godic, 본명 고산혁)이 강력 부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 김하온-박준호 팀은 1차 팀 대항전 곡으로 '어린왕자'를 선보였다. 베스트셀러 소설 '어린왕자'를 주제로 만든 이 곡은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좋다는 평을 들으며 큰 호응을 받았고 두 사람은 79대 2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다. '어린왕자'는 다음날인 24일 음원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후부터 온라인상에서는 이 곡이 래퍼 오르내림(이제원)의 곡 '스위트(Sweet)'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어린왕자'가 랩을 제외하고 비트와 코드 등이 '스위트'와 매우 흡사하다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두 곡의 비트 비교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어린왕자'의 작곡가 고딕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표절설에 반박했다.
고딕은 "제가 음악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음원사이트에 정식 발매된 '어린왕자'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이 엄청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한주였다"며 "그와 동시에 제가 작곡한 곡이 오르내림 님의 'Sweet'이라는 곡을 표절했다는 이슈가 최근 제기되어 이제 막 데뷔한 저로서는 무척 마음이 힘든 시간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고딕은 "처음에는 관심받는 이슈곡에 대해 흔히 있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했지만..제 창작물에 대한 의심들로 인해 '어린왕자'를 부른 래퍼들도 같이 비난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라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 곡은 방송 촬영 이전부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표절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레퍼런스로 오르내림 님의 'Sweet'를 참고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딕은 두 곡의 템포와 코드진행, 보컬 유사성이 전혀 없다면서 "저는 제가 쓰는 곡에 대해 스스로 떳떳하며, 남의 창작물을 베끼는 행위에 대해서 저 스스로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딕은 또 "이후에도 의
한편,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어린왕자'는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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