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한석준(43)이 6일 오후 5시 북한강변의 한 카페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하우스 웨딩 형식의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한 가운데, 소박하게 치를 예정이다.
축가는 야구장에서 친분을 쌓아온 유리상자 이세준이 부를 예정이며, 사회는 같은 KBS 출신의 이광용 아나운서가 맡는다. 주례는 생략했고, 양가 부모님 축사와 친구 편지 낭독으로 대신한다.
신혼여행은 방송 일정 때문에 해외로 떠나지 않고 주말동안 국내를 돌며 휴식을 겸할 예정이다. 신혼생활은 한석준이 현재 살고 있는 집(서울 평창동)에서 시작한다.
한석준과 절친한 한 방송 관계자는 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가족과 절친들만 불러 스몰웨딩으로 하려 했는데, 결혼소식이 알려지다보니 오겠다는 사람들이 조금 생겼다. 알다시피 재혼이다 보니 조용하게 올리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신부가 검소하고 성실한 스타일이다. 열심히 일 해 저축하고 그런 스타일인데, 외모도 아름답지만 청순하고 수수한 편이더라. 결혼준비 하면서도 ‘그냥 오빠가 살던 집에서 살겠다’ 했다 한다”고 전했다.
한석준의 예비신부는 1년간 교제한 띠동갑 사진작가다. 한석준은 MC를 맡고 있는 ‘아궁이’에서 깜짝 결혼소식을 직접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일하다가 처음으로 만났다. 나는 행사에 사회를 보러 갔고, 그녀는 그 행사에 사진을 찍으러 왔다. 사진작가”라고 털어놓으며 “행복하십니까”란 질문에 “이렇게 다시 행복한 느낌이 드는 게 놀랍고, 이런 생각을 들게 해준 그녀에게 고맙다”며 결혼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한 한석준은 배우같은 비주얼과 깔끔한 말솜씨로 방송사
이후 SM C&C에서 전현무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는 현재 MBN ‘아궁이’와 O tvN ‘프리한19’ 진행을 맡고 있다. 중국 유학을 다녀와서는 여행 서적 ‘유비에게 묻고 조조에게 배우다’(2012)를 쓰기도 했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