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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동방신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동방신가 2018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행보가 심상치 않다.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고 첫 활동부터 대중과 소통하는 데 성공했다.
동방신기는 지난달 28일 정규 8집 ‘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15년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RISE AS GOD)’ 이후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30대에 들어선 동방신기의 완숙미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전과 다른 활동 행보를 보여주는 시작점의 첫 번째 챕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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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동방신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동방신기는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전반적으로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 곡 선정, 스토리 구성까지 직접 참여하며 앨범에 대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강창민은 작사에 도전하며 또 다른 활동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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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동방신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특히 유노윤호, 최강창민은 그간 파워풀한 군무 위주의 무대를 선보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중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넣었다.
동방신기는 이전에는 ‘레드’의 색깔을 나타냈다면 이제는 하얀색의 컬러를 가졌다고 표현했다. 한 가지 색이 아닌 다양한 색을 담을 수 있는 백지 안에서 다양한 색깔의 모습을 녹여내겠다는 의미다.
특히 앨범은 발매 직후 주간 음반 차트를 비롯해 가온 앨범 종합 차트1위를 차지, 이들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동방신기는 오리콘 위클리 DVD 종합 차트에서 지난 2015년 8월 ‘東方神起 LIVE TOUR 2015 ~WITH~’에 이어 통산 9번째 1위를 기록, 자신들이 세운 역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데뷔 15년차인 동방신기는 순위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새 앨범 발매 당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유노윤호는 “오래 활동하는 것이 멋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선배 그룹이 되었다고 책임감을 나타냈다. 동방신기는 이전보다 한층 힘을 빼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활동하며 장기간 함께 하는 것을 팬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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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동방신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7년을 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동방신기는 15년 동안 묵묵히 한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두 사람은 ‘음악’이란 큰 틀 안에서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지금은 아이돌 그룹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올해 이들의 활동에 주목해야할 점은 ‘대중성’이다. 동방신기는 대형 팬덤을 거느린 그룹이긴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 가까운 그룹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활동부터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겠다는 목표를 전한 만큼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동방신기는 컴백 직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15년 만에 방송 최초로 사생활을 공개한 순간이었다. 이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이면의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15년 그 이상의 활동을 위해 음악 뿐 아니라 활동 방향성에 대한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바꾼 동방신기.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과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