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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이혜정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 얼마나 재밌게요’ 특집으로 요리연구가 이혜정,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프로볼러 신수지,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미스코리아 대회를 중계하지 않았나. 남편하고 아들이 누워서 보고 있다가 제가 가보니까 비교를 하고 있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들어가서 ‘엄마도 미스코리아 대회 나갈까?’라고 하니 아이가 ‘엄마는 안 예쁘다고 했다. 맛있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엄마는 밥이나 하라는 소리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남편과 싸우면서 넌 할 줄 아는 게 뭐냐고 했는데 너무 서운하더라. 내가 할 줄 아는 게 없나 우울하더라”며 과거 남편에게 상처 받았다고
이혜정은 “그런데 아이가 저한테 힘을 줬다”며 요리 연구가가 된 계기를 밝혔다.
또 그는 “남편은 지금까지도 (제 요리를) 맛있다고 안한다. 며칠 전 도가니탕을 끓였다. 맛있다고 하길래 ‘요리 잘하는 마누라 맞죠?’ 했는데 예쁜 사람하고 살아봤으면 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