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윤정수 “집 경매로 넘어간 날 마침 생일이었다…잊을 수 없어”

↑ ‘해투3’ 윤정수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해피투게더3’ 윤정수가 생일날 집이 경매로 넘어간 사연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해투동:예능클리닉-우정과 전쟁’에는 개그계에서 손꼽히는 절친들인 박수홍 윤정수, 서경석 이윤석이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윤정수에 대해 “동생이지만 형 같은 면이 많다”면서 “어머니가 아프시고 집은 힘들었을 때 이런 얘기 싫어하지만 ‘어머님 요양원에 모시면 어떻겠느냐, 그래야 너도 일을 해서 빚을 갚지’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에요 형 빚은 갚는거고, 어머니는 끝까지 내가 돌봐’라고 하더라. 그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최고의 사랑’ 녹화할 때도 방 한쪽에 어머니 모시고 촬영했다. 인간적으로 내가 참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느겼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수홍은 “그 밑바닥까지 내려갔는데 다시 일어서지 않았나. 정신이 정말 강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유재석은 “집에 압류 딱지가 100개 넘게 붙은 날이 하필 윤정수의 생일이었다던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그것보다 집이 경매로 넘어간 날이 마침 생일이었다. 잊을 수 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사 했을 때도 괜찮았다. 어머니한테 조금 죄송하긴 했지만. 그날 어머니가 케이크를 꺼내주는데 그때 좀 눈물이 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