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는형님`유민상X문세윤, 강호동조차 기죽이는 `뚱보부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유민상과 문세윤의 등장에 천하의 강호동이 긴장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프로 먹깨비 유민상과 문세윤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모태 뚱뚱해도 귀엽高'에서 전학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문세윤은 "여기 출연자들 중에 강호동 피해자가 많더라"며 자신이 '강심장' 피해자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당시 강호동 때문에 토크를 포기해야 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강호동 모사를 했다. 듣고 있던 강호동은 "천상 개그맨이네. 없는 얘기를 만들어낸다"고 부정했고, 서장훈은 "지금까지 본 호동 모사 중 탑이었다"고 극찬했다. 이후 두 전학생은 경쟁하듯이 여러 가지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날 유민상은 문세윤이 지어 준 '노키스'라는 별명이 언급되자 "8년 전에 3년 동안 사귀었다"며 모태솔로설을 반박했다. 그 동안 문세윤은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유민상이 모태솔로라고 주장했는데, 이날 유민상은 드디어 애타게 찾고 있던 목격자를 찾았다. 유민상과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만났던 자리에 이수근이 함께 있었던 것.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문세윤은 형님들에게 아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아들이 편도선이 부었을 때도 꿋꿋하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볼 때 "진짜 내 아들이구나"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유민상은 '음식을 배달시킨 뒤 하는 행동'을 문제로 냈는데, 서장훈과 강호동이 정답을 너무 정확하게 맞혔다. 이에 유민상은 "대본이 유출됐다"며 흥분된 모습으로 정답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 유민상은 '개그콘서트' PD에게 "너도 문세윤처럼 해봐. 걘 진짜 잘 살리잖아"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선배들이 유민상의 아이디어를 칭찬하며 자신에게 "유민상처럼 아이디어 좀 짜봐"라고 자주 말했다고 밝혔다.
유민상의 '나를 맞혀봐'가 끝나고 서장훈이 유민상의 요청에 따라 '햄버거 한입만'을 하다가 '뚱보들의 시대' 콩트가 시작됐다. 이들은 최고의 뚱보를 가리기 위해 '비빔밥 산 뺏기' 게임을 하고, 그 다음에는 '침대 위 휴대폰 뒤집기'로 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