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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는 늘 인기의 바로미터라 불린다. 대세스타들을 가장 먼저 알아보는 곳인 동시에 인기 최전방에 서 있을 때 최고 대우로 모셔가는 곳이다.
과거 이영애 전지현 김태희 김연아 등 여자 스타들이 광고계를 주름잡던 양상과 달리, 지금은 그 주도권이 남자 스타들에게로 옮겨왔다. 이에 가장 ‘핫’한 남자스타들을 잡기 위한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 한 해 공유의 광고계 활약은 ‘도깨비’처럼 종횡무진 했다. 광고계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분위기였다. ‘코웨이’ ‘일룸’ ‘카누’ 등 10여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인데, ‘공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공유는 10억원 안팎이던 모델료가 ‘도깨비’가 터지면서 수억원씩 더 올랐다. ‘도깨비’ 방송 당시엔 100여개 브랜드에서 모델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주는 ‘임펙트’는 단순한 광고모델 그 이상이기 때문이다.
광고계는 배우 공유의 안정적인 느낌과 프리미엄하면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높게 본다. 시원한 기럭지와 내추럴한 스타일도 광고에선 더욱 어필된다. 실제로 공유 광고 브랜드 키워드 분석에서 “즐겁다” “좋다” “잘생기다”가 높게 나타났다.
광고계 관계자는 “신뢰와 공감을 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브랜드마다 계약을 맺으면 장기 모델로 활동하는 것 또한 특징”이라고 전했다. 공유는 광고에서만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배우 생활도 균형있게 하고 있다. 모범적인 연예계 생활을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1020 스타들이 치고 나올 때도 30대 남자만의 은근한 매력으로 여심을 번번이 뒤흔들고 있다. 광고계에서 공유가 롱런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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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단기 알바생으로 합류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는데, 광고계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현재 진행형’ 스타이다. 박보검의 현재 광고료는 5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더’ ‘코카콜라’ ‘카카오페이지’ ‘네스카페 크레마’ ‘비프루브’ ‘티엔지티’ ‘햇반’ 과 ‘페넬로페’ 등 줄잡아 10개 이상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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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뷰티 브랜드 ‘듀이트리’,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질스튜어트’ 등의 모델에 연이어 발탁되며 대세 스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량감 넘치는 미소와 무결점 피부로 뷰티 브랜드에서 자주 찾는다.
광고계 한 관계자는 “트렌디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가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광고계는 지금 정해인의 소년과 남자 사이의 오묘한 매력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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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워너원은 화장품, 의류, 치킨, 제과, 음료, 초콜릿 등 15개가 넘는 브랜드 모델로 나섰다. 그 중 강다니엘은 몇몇 브랜드와 단독 모델계약을 맺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유통업계가 불황이라고 해도 강다니엘이 모델로 나서면 돈을 쓴다”면서 “몸값 또한 라이징 스타 중 최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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