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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재결합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가 서로 사랑을 고백하며 애틋한 감정을 그려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순진은 손무한이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했지만, 자신의 변호사가 정작 나타나지 않아 초조해했다. 박회장(박영규 분)이 안순진의 변호사를 매수해 재판은 다시 5월로 미뤄진 것. 손무한은 재판이 끝나고 망연자실한 안순진을 위로했고, 안순진은 "와줘서 고맙다. 박변호사님마저 이럴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회장 측 변호인은 손무한에게 “변호사도 없고, 증거도 없고, 안순진씨 큰일 났네. 증인밖에 없는데 오래 사셔야겠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손무한은 “용서하든 안 하든 내 아내가 원하는 건 진심어린 사과”라며 안순진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언론에 폭로해 전 국민에게 사과받게 만들겠다고 맞받아쳤다.
그 시각, 은경수는 앞서 아폴론제과 박회장을 폭행해 구치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변호인은 은경수에게 "살아있는 따님을 위해 죽은 따님 재판을 포기하라"라고 협박해 충격을 안겼다. 은경수는 당일이 죽은 딸의 재판 기일인 줄 몰랐던 것. 이후 은경수는 "지금 나가야 돼. 내 딸 재판 있단 말이야"라며 구치소에서 울부짖었다.
한편 손무한과 안순진은 두 사람의 첫 인연이 시작된 동물원에서 데이트를 했고, 이 자리에서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용서 받고 싶다. 지금이 아니라 먼 훗날에라도"라며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심어린 용서를 구했다. 이에 안순진은 "스위스 가지 말아라. 내 옆에 딱 붙어서 용서해줄 때까지 살아라. 쉽게 용서할 생각 없으니까 오래 살아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안순진은 “나한테 사랑, 받고 싶냐. 나 없는 데 가서 죽을 생각이면 절대 용서 못한다. 지금 여기서 결정하라. 그래야 내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나한테 사랑 받고 싶냐”라고 물으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이후 안순진은 고시원 생활을 밝히며 반찬을 핑계로 손무한의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고 손무한도 자신을 환자취급 안하고 남자로 봐주는 재결합했다.
안순진은 “싸울 때도 있고, 미울 때도 있을 것”이라며 “당신 미워할 때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고 마음을 전했고, 손무한 역시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이 미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대답했다. 이에 안순진은 “당신의 모든 순간에 있겠다. 찰싹 붙어서 모든 걸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고 손무한도 “외롭게 안 하겠다. 내가 옆에 있는 동안에는. 혼자두지 않겠다. 뭐든 나랑 같이 해결하자”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손무한은 “당신의 기적이 되리다. 나한테는 이미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손무한의 전처 강석영(한고은 분)은 손이든(정다빈 분)을 미국에 데려고 설득했지만 실패했고, 손이든이 돌연 손무한의 집에 들어오면서 손무한, 안순진 세 사람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그런가 하면, 은경수는 박회장이 안순진의 재판을 입막음하려고 자신을 함정에 빠트렸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손무한도 그런 은경수의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듣고 박회장 측 변호인을 압박하며 맞섰다. 이후 은경수가 풀려났지만 상대측 변호인은 은경수에게 과거 손무한이 “그 아줌마 좀 안 찾아오게 해달라"고 독설한 음성파일을 공개해 은경수를 더욱 분노케 했다.
방송 말미, 은경수는 자신을 찾아온 안순진에게 손무한의 음성파일을 들려줬다. 하지만 안순진도 이미 알고 있는 상황. 이에 은경수는 "다 알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안순진의 따귀를 때렸다. 안순진은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손무한이 안순진에게 "사랑한다. 사랑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새드엔딩으로 끝나게 될지,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