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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의 뉴스쇼'. 사진| CBS 홈페이지 캡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한 언더마케터가 음원, 팟캐스트 등에서 순위 조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청원' 조작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언더마케터로 활동 중인 오종현 대표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가수 닐로의 음원차트 역주행 의혹과 '드루킹 사건' 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언더마케팅은 포털사이트에서 인기 검색어에 클릭 수를 조작하거나 SNS 등에서 인기 게시물로 노출되도록 하는 것, 대량으로 ID를 생성하고 대량으로 댓글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등의 행위를 말한다.
이날 오종현 대표는 "매크로는 보통 마우스의 움직임이나 혹은 클릭 등을 기억해서 빠르게 반복하는 작업인데 매크로 프로그램이라고 검색하면 굉장히 쉽게 구할 수가 있다"면서 "수강 신청이라든가 명절 기차표 예매, 콘서트 예매 등에도 사용하기도 하고 마케팅 관련돼서는 특히 크게 이 매크로를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매크로는 평점뿐 아니라 댓글도 달 수 있다. 단어들을 수십 개, 수백 개를 맞춰놓고 이것을 조합해 뜻은 비슷하지만 표현을 다르게 하는 문장들을 만들어 댓글들을 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또 "다수의 아이디와 다수의 아이피, 그리고 매크로 프로그램 이 3개가 조합이 돼서 실질적으로 어뷰징이 가능한데 해킹 아이디와 핸드폰 번호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미성년자를 만드는 방법, 대포폰으로 인증을 받아 생성 아이디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현정 앵커가 "이런 식이라면 음원 순위 조작, 팟캐스트 순위 조작, 게임 순위 조작 다 된다는 얘기"라고 말하자 오 대표는 "이런 원리라면 불가능한 게 거의 없다"라고 주장했다.
김 앵커가 "마음만 먹으면 청와대 청원사이트 같은 데 들어가서 거기서 추천 조작 이런 것도 가능한가?"라고 묻자 오 대표는 "청와대 청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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