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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이 신들린 추적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OCN 오리지널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과학 수사의 화신 천재인(강지환 분)과 피해자의 사망에 빙의되는 김단(김옥빈 분)이 1994년 벌어진 ‘천국의 문’ 집단 변사 사건을 파헤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22일 방송된 ’작은 신의 아이들’ 마지막회에서는 악의 카르텔이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단은 자신의 예견한 집단 투신 사건을 막기 위해 사건이 일어나는 건물로 향했다. 천재인도 이들을 막기 위해 건물로 향했다.
천인교회 사람들은 왕목사(장광 분)의 계략에 따라 건물 안 사람들을 죽이고 이들이 집단 투신을 하도록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은 김단과 천재인에 의해 가로막했다.
천재인은 이들이 쏜 총에 맞아 큰 부상을 당했지만 결국 왕목사는 김단이 쏜 총에 맞은 뒤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국한주(이재용 분)는 경찰에 붙잡혔다. 국한주의 오른 팔이었던 주하민(심희섭 분)은 김단에게 ’천국의 문’ 사건 희생자들의 영상 파일이 있는 장소를 알리고 난 뒤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해 칼을 맞아 쓰러졌다.
김단은 주하민이 알려준 영상을 찾은 뒤 ’천국의 문’ 희생자를 추도했다.
그리고 2년 뒤 주하민 검사는 어릴 적 자신의 꿈이었던 슈퍼가게 주인이 됐다. 주하민은 사실 칼에 맞아 쓰러진게 아니었고, 이는 천재인이 주하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행한 일이었다. 그리고 별과 뽀빠이, 김단과 주하민은 2년 만에 재회했다.
장르물 명가 OCN의 2018년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첫회 방송은 상상 이상의 충격과 몰입감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스케일이 다른 ’집단 변사 사건’ 묘사를 비롯해 연쇄 살인 사건을 빠르게 추격하는 과정에서 토속 신앙과 과학수사라는 정반대의 소재를 이용하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높였다.
이는 시사다큐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한우리 작가의 남다른 전문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우리 작가는 각종 과학 수사 기법부터 굿판 용어 등을 섭렵해 ’작은 신의 아
그간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장르물을 제작해온 OCN이 선보인 ’신들린 추적 스릴러’는 그 시도만으로도 성공적이었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는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주연의 ’미스트리스’가 방송된다. ’미스트리스’는 오는 28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