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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솔(성동일)이 수술 하루를 앞두고 민수만(최홍일)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
2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대장암 수술을 받는 기한솔의 모습이 나왔다.
안장미(배종옥)은 성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징계위원회에 불려온 안장미는 자신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려는 상사들에게 "분명 연쇄성폭행이라고 했다. 나는 상관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고 따졌다. 그녀는 " 처음부터 나한테 미안하다고 제안했다면, 아니면 메뉴얼이 잘못됐다고 고쳐보자고 했다면 내 성격에 이렇게 하지 않고 그냥 끝났다"며 소리쳤다.
안장미는 자신을 비난하는 상관들에게 "입닥쳐라. 여자 후배 뒤에 숨어서 자리 보존이나 하면서, 내징계수위는 감봉이냐"고 물었다. 상관이 "지금 국민들 공분으론 그정도론 안됀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녀는 "그럼 정직이냐고 물었다가 "지랄들을 한다. 진짜"라고 욕설을 하며 나갔다.
기한솔의 과거 경찰 선배인 경비원 민수만(최홍일)은 분신자살을 시도하려 했다. 기한솔은 그와 통화를 하며 자살을 말리려했다. 경비원은 "선배라고 미안하다. 여기온 지구대 애들 너희 애들같다. 내가 라이타를 들었다. 너네 애들 다친다. 모두 다 가라고 해라"라며 무고한 희생을 막을 것을 요청했다.
기한솔은 그가 자살을 멈추지 않으려 하자 "나 암이다. 대장암 걸렸다. 인생이 다 그렇다. 경찰일 죽어라 하다가 암 걸리고 우리 인생 다 그렇다고 생각하자"라며 "우리 만나서 술이나 퍼 마시고 펑펑 울면서 속 시원하게 털어놓자"라며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민수만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차 안에서 목숨을 끊었다.
오양촌(배성우)는 안장미의 징계소식을 듣고 위로했다. 오양촌이 밥상을 차리자 안장미는 소주를 꺼냈다. 오양촌은 "왠 술? 출근 안해?"라고 물었다. 이에 안장미는 "정직이래"라고 답했고, 오양촌은 "감봉이 아니고 정직?"이라며 의아해 했다. 안장미는 "이제 불명예스러운 경찰이 됐다. 훈장도 받지 못한다"며 씁쓸해 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 경찰 그만 할까"라고 물었고, 오양촌은 "난 뭘해도 너랑 애들 안 굶길 자신 있다"며 위로했다. 안장미는 거실에서 자려는 오양촌에게 "내 옆에서 자"라며 그를 붙잡았다.
김민석(조완기 분)이 독직폭행으로 위기에 처하자 기한솔과 은경모(장현성), 이삼보(이얼), 오양촌은 회의를 열었다. 이야기가 끝나갈 때쯤 은경모는 “대장 아픈 걸 남들 다 듣는 무전으로 듣냐, 말이 되냐 이게”라고 외쳤다. 기한솔은 자신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수술은 내일모레 오전이고 입원은 오늘 오후, 미리 말을 못 한 건 다른 어떤 이유도 없고 다만 내 모든 걸 다 떠맡을 은경모 너한테 미안해서”라고 말했다. 감정이 북받친 은경모는 회의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은경모는 전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오직 대장 건강, 병 낫는 거 그것만 생각해”라며 “수술 끝나면 단순한 1기라도 다시 여기 홍일지구대 돌아올 생각 꿈도 꾸지 마요”라며 울면서 말했다.
기한솔은 수술전날 살아남아 병원에 입원한 민수만을 찾아갔다. 붕대를 감고 누워있는 민수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