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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밤샘 준비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맛을 선물했다.
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3주년 특집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 마지막 편에서는 시청자들을 위한 300인분 요리대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국진, 강수지, 구본승, 최성국, 강문영 등 14명의 청춘들은 시청자 300명을 초대해 직접 준비한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새벽까지 재료준비를 하며 고군분했다. 마침 요리실력이 뛰어난 박선영이 주방에 합류하자 청춘들은 “엄마 온 것 같다”라고 환호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이후 박선영은 임오경과 함께 보쌈 겉절이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이하늘은 거듭 밀려드는 재료로 앉을 새도 없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어 그는 “방송을 떠나서 이건 추억”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되새겼고, 이에 강수지도 “(혼자서라면) 20인분도 안 할 것”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청춘들은 이 순간의 소중함을 만끽하며 행사 전날의 전쟁 같은 재료준비를 했다.
한편 한식팀 이연수와 김도균은 매생이전을 비롯해 5가지의 전을 200인분씩 부치는가 하면, 박선영과 임오경, 이하늘은 동시에 200인분의 겉절이와 가자미 무침, 보쌈 재료를 준비하며 새벽 3시가 넘는 시각까지 재료 손질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중식팀 또한 양파손질을 시작으로 수타 연습까지 더해 늦은 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끝이 안 보이는 재료손질에 다른 팀의 강수지, 신효범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청춘들이 총출동해 연근, 표고버섯, 매생이, 늙은 호박 등을 손질했고 새벽에서야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이에 이연수는 "이거 100% 리얼인 거 다 알겠지?"라고 말했고, 김도균도 "처절한 리얼리티"라고 거들었다.
반면 김국진은 강수지와 300인분의 무지개떡을 만들었다. 두 사람을 지켜본 제작진은 보다 못해 “두 분 집 같다”라고 부러워할 정도. 이에 김국진은 “이러다가 우리 둘이 정분나겠다. 이미 난 것 아니냐”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후 김국진은 재료손질 늪에 빠진 한식팀을 찾아가 이름을 각각 넣어 응원가를 불러주는가 하면, 중식팀을 찾아가 “보글짜글 신효범! 보글짜글 구본승!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용기를 북돋우며 불청 리더의 면모를 보였다.
‘불청’ 멤버들은 모두 모여 저녁을 먹고, 육군 중사 출신의 김광규가 나서서 ‘국군 도수체조’로 스트레칭을 하면서 고된 노동 속 휴식을 즐긴 뒤 또다시 음식 준비에 열을 올렸다. 특히 강문영은 손목이 퉁퉁 붓도록 일을 해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시청자 초대 당일, 청춘들은 오전부터 막바지 음식준비와 장소세팅으로 여전히 분주했다. 보쌈 담당 이하늘은 며칠 전 내린 비 때문에 장작이 젖어서 쉽게 불이 붙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고생 끝에 극적으로 불 지피기를 성공시켜 불장인으로 거듭났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보다 팀웍이 중요한 것 같다. 전우애 같은 걸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물용 떡 담당인 김국진과 강수지는 새벽부터 움직여 떡을 만들어냈다. 이를 본 박선영은 “이렇게 일찍 나온 거냐? 난 떡집에서 완제품을 사오는 줄 알았다. 사람들이 알까. 이렇게 직접 만드는 걸”이라며 감탄하며 두 사람을 도왔다. 3주년 무지개떡은 성공적으로 완성 됐고 치와와 커플은 일일이 칼로 조각을 내어 포장하는 등 끝까지 정성을 더했다.
중식팀은 손님 맞기 직전, 중식 고수가 투입돼 화력 조절로 탕수욕 만들기에 속도가 붙었다.
행사 시작 2시간 전, 각지에서 올라온 시청자 주인공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각기 남다른 사연으로 선정된 주인공들은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중식팀을 필두로
김국진은 “여러분들 덕분에 불청이 3주년을 맞았다”라며 “밥은 (탁자에) 동시에 20개 냄비 밥으로 만들어서 맛이 다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청자들이 “맛있다”라고 화답하자 모두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밤샘 준비로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100% 리얼로 잔치음식을 준비해 시청자 주인공들에게 순도 100% 감동의 맛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