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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다양한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는 신보라. 제공ㅣ오픈리뷰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개그우먼 신보라(31)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꿈에 대해서 고민하던 신보라는 용기를 내서 개그우먼이 됐고, 기회가 주어져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게 됐다. 앞으로도 주어진 기회가 있다면 그 길을 따라가겠다는 그다.
그러나 우선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집중하고 싶다고. 신보라가 출연 중인 ‘젊음의 행진’은 90년대 배금택 작가의 인기 만화 ‘영심이’의 주인공 오영심이 서른 여섯 살 성인이 된 후 학창 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올해 11년 째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5월 27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벌써 세 번째로 ‘젊음의 행진’에 함께 하고 있는 신보라. ‘젊음의 행진’ 이외의 뮤지컬에도 출연하고 싶은 게 어찌 보면 당연할 것. 그러나 그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저는 겁이 많아서 고민을 참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이란 일은 두려움을 깨고 나아갔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함이 확실히 큰 매력적인 일인 것 같아요. 다른 작품이 들어온다면 그 캐릭터도 잘 표현해보고 싶어요. 개그우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과연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또 뮤지컬을 정통으로 배운 게 아니라 고민도 많아요. 분명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싶어요.”
개그우먼이 뮤지컬에 도전하는 건 쉽지 않았을터. 신보라의 도전에도 색안경 낀 시선이 있었을 거라는 건 짐작하기 쉽다. 신보라는 “그런 시선이 존재하는 게 당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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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라는 개그우먼의 뮤지컬 도전에 대한 색안경 낀 시선에 대해 "최선을 다해 편견을 깨보겠다"고 말했다. 제공ㅣ오픈리뷰 |
신보라를 개그 프로그램에서 보려면 조금은 시간이 더 필요한 듯 하다. 신보라는 “남에게 웃음을 주는 일이 너무나 숭고한 일이고, 그 무대 덕분에 제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항상 그립긴 하다”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신보
“요즘 신보라가 뭐하는지 궁금하신 분들~ 저 요즘 충무아트센터에 있어요. 충무아트센터에서 젊음의 행진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니까요. 누구나 오셔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친구, 가족과 오면 신보라 근황도 확인할 수 있고 좋은 에너지와 행복감을 갖고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