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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미식가 시즌7'. 사진| 채널J 홈페이지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손석희 앵커가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하며 이 드라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하며 과거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 투쟁과 최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손 앵커는 "땀 흘려 노동한 사람이 밥상 마주하는 순간은 육체적 허기뿐 아니라 정신 허기까지 채워주는 시간. 고독했으나 결코 고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했다.
손 앵커는 이어 "4년 전 광장에서 벌어진 그것은 고독과도 미식과도 먼 탐욕과 조롱이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 단식을 조롱한 자들의 웃음소리, 먹는다는 행위가 미개와 야망으로 연결되던 순간들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지난 2014년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 농성 당시 극우 단체의 폭식 농성에 대해 말했다.
손 앵커는 또 "단식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 정치인 역시 몸을 축내면서 조롱당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며 "한때 46일 자진해 단식했던 유민 아빠는 그에게 한 마디 했다. 단식하던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당시 여당 의원들 조롱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저녁시간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고로는 고독한 밥상과 마주할 것이다. 고독한 밥상이 더욱 소중해 보이는 것은 왜 일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손 앵커가 언급한 '고독한 미식가'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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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한 미식가' 한국 촬영.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고독한 미식가'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인기 드라마로 지난 2012년 1월 TV 도쿄에서 드라마로 방영을 시작해 큰 사랑을 받으며 현재 시즌 7이 방영 중이다.
주인공 이노카시라 고로(마츠시게 유타카 분)가 업무를 위해 외근을 다니며 거리에서 마주치는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는다. 특히 혼자서 음식을 주문하고 아무런 대화 없이 마음속으로 음식을 평하며 조용히 식사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식욕을 돋궈 방송에 나왔던 가게들이 맛집으로 사랑받기도 한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고독한 미식가'는 이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고독한 미식가 한국 왔다’ 등의 설명과
한편, '고독한 미식가'는 현재 TV도쿄에서 방송 중이며 한국에서는 채널J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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