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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 외화 천국이다. 마블 10주년 기념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올 주말께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인 가운데 이후에도 ‘데드풀2’ 그리고 ‘쥬라기 월드’가 연이어 개봉하며 극장가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관객수 924만 7557명을 기록했다. 오는 주말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어벤져스3’는 지난 5일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12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5일에는 하루에만 82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외화 최단 흥행 신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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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무한 대결을 그린다. 22명의 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해 비주얼의 끝판을 보여준다. 여기에 예상을 뛰어 넘는 파격 엔딩과 보다 넓어진 세계관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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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쟁작들을 모두 제쳤을 뿐 아니라 동시기 유일한 청불 외화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전작 '데드풀'은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의 탄생을 알리며 전국 331만 관객을 동원, 청불 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최근 주연 배우인 라이언 레놀즈의 내한과 역대급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을 뿐 아니라, 새로운 마블 히어로인 케이블과 도미노의 출연 등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볼거리를 뽐내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잇는 역대급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 되었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반가운 출연진들이 다시 합류하여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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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의 또 다른 주인공들, 마지막 벨로시랩터 블루와 ‘쥬라기 월드’ 최강 공룡 티렉스가 바로 그 주인공.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맹활약을 펼친 은하너구리 로켓과 나무외계인 그루트 이전에, 전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두 캐릭터의 컴백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
화산 폭발로 인한 공룡 멸종 위기 속 살아남은 유일한 랩터 블루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루는 '쥬라기 월드'에서 자신을 길러준 오웬(크리스 프랫)을 도우려다 자취를 감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으로 다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특히 블루는 '쥬라기 월드'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이미지이자 수많은 동물 사육사들의 패러디를 만들어 낸 랩터 통제 장면의 주인공으로서 ‘쥬라기 월드’의 마스코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루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존재해선 안될 진화한 공룡 인도미누스 랩터와 그를 둘러싼 음모에 대항하는 오웬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를 도와 진정한 인간과 공룡의 교감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쥬라기'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인 로고를 장식할 만큼 티렉스는 시리즈의 상징 그 자체. '쥬라기 공원'부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까지 시리즈 최다 출연 캐릭터이기도 하다. 최근 공개된 '쥬라기 월드
블루와 티렉스의 컴백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6월 6일 현충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