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 ‘범죄도시’로 극장가를 휩쓸며 이른바 ‘마동석시대’를 열었던 마동석표 마블리의 매력이 해외까지 뻗쳤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차기작 ‘챔피언’ 역시 ‘어벤져스3’의 광풍 속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까.
지난달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광풍이 여전한 가운데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이 한주 뒤인 5월1일 과감하게 개봉해 관객들을 모았다. 개봉 전부터 천만 그 이상의 관객 동원을 전망한 ‘어벤져스3’와 맞대결에 일각에서는 무리수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챔피언’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유일한 한국영화로서 굳건한 심지를 보여줬다.
특히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5일 어린이날 '어벤져스3'는 82만869명의 관객들을 동원했고 '챔피언'은 17만141명의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그 뒤를 이었다. 다음 날인 6일 '어벤져스3'는 73만7,643명, '챔피언'은 19만4,852명을 각각 동원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어벤져스3'는 51만4,177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900만을 돌파했으며, '챔피언'은 14만7,149명의 관객들을 더해 누적 관객수 84만8,402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94만여명. 손익분기점인 150만명까지 약 55만명이 남은 가운데 그 의미있는 질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은 스포츠 코미디 가족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칸에서는 화인컷이 해외 배급을 진행 중.
버라이어티는 영화에 대해 “‘챔피언’은 김용완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로써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 팔씨름 선수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내용을 그린다”며 “다양한 장르를 한계 없이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온 마동석은 만능 배우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창조해오며 세대 불문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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