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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이해영 감독이 보다 새로운 영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털어놓았다.
이 감독은 15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독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제 영화와는 다르게 보이길 원했다. 전작까지 3편의 연출작을 낸 다음 새로운 방식의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때마침 '독전'을 제안 받았고 그 이후 '독전'이라는 영화 자체를 꿈꾸게 되었다. 새로운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안 썼던 뇌 근육을 써보는 느낌이었다”며 “속에서 큰 에너지가 나왔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처럼 용필름과 합이 잘 맞았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15세 관람가 등급에 대해서는 “자극적일 수도 있는 설정이 시나리오에 있었는데 표현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표현했다. 등급을 생각해서 편집하지는 않았다. 담을 수 있는 만큼 담았다. 자극을 위한 자극적인 설정은 자제하려 했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정도로 밸런스를 맞추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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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각각의 인물들이 제각각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신념이 있고 믿음에 따라서 끝이 달라지는 인물들이다. 누가 누굴 죽이고 살아남는 것 보다 마지막 순간이 되면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를 관객들이 복기하면서 그 인물들이 어떤 생각과 선택을 했는지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고 전했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 실체 없는 적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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