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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21)이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후에도 버젓이 SNS 활동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서원을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서원은 해당 사건을 저지른 후에도 KBS2 예능프로그램 '뮤직뱅크' MC를 보며, 버젓이 SNS 활동을 이어오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생활을 해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4주기 잊지 못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티비 보는 걸 참 좋아했던 나”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지난 6일 하늘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후에도 SNS 활동을 이어나간 데에 누리꾼들은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SNS를 할 수가 있느냐”, “소름 끼친다”, “가면 쓰고 평소에도 연기를 했던 것이냐”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
한편, 캐스팅돼 촬영 중이던 tvN 새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타임'에서는 하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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