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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어바웃타임’은 시청률 저조의 늪에 빠진 tvN 월화드라마를 구할 수 있을까.
21일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이 첫 방송된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어바웃타임’은 첫방송 전부터 악재에 휩싸였다. 첫방송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난 16일 저녁 조재유 역으로 출연하기로 한 배우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 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이후에도 이서원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이 흉기로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서원은 경찰 조사 당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측은 이서원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서원의 출연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지만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음날 후임으로 김동준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첫 방송을 사흘 남긴 상황이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에 긴급 합류한 김동준은 현재 모든 개인 일정을 취소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어바웃타임’ 측은 "김동준을 캐스팅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기존 방송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촬영을 진행,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연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최근 tvN 월화드라마는 시청률 저조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다. ’어바웃타임’의 전작인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과연 ’어바웃타임’이 위기에 빠진 tvN 월화극을 구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2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