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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배우들의 대본 삼매경 현장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25일 열정 넘치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호연과 현실감 넘치는 대본,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리얼리티는 물론 공감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현직 판사가 집필한 대본은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여느 법정 드라마가 비추지 못한 구석구석까지 조명했다. 판사의 봉급 실수령액 부터 신임 판사의 바쁜 하루, 매일 서류에 파묻혀 살아야 하는 판사들의 업무, 장소 가리지 않고 고성이 오가는 법원의 현실, 일반 회사와 다름없이 아부와 의전이 필요한 회식까지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뒷모습까지 그려냈다.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답게 촬영 현장은 훈훈한 에너지가 감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이엘리야 등 배우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본 탐독을 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몰입 중이다. 고아라는 수험생이라도 된 듯 열공 모드로 대본을 파고든다. 필기가 빼곡한 대본을 보고 또 보는 김명수의 우월한 비주얼도 심쿵을 선사한다. 명불허전 연기를 선보이는 성동일이지만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깨발랄’은 잠시 내려놓고 진지한 눈빛으로 대본을 보는 류덕환, 미소를 머금은 채 대본에 눈을 맞추는 이엘리야까지. 촬영장의 뜨겁고 진지한 열기가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촬영 쉬는 시간 틈틈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다. 이 순간에도 배우들의 대본 사랑은 지치지 않는다. 꼼꼼하게 대본을 체크하는 고아라와 김명수는 극중에서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열띤 토론 모드. 무엇인가를 열심히 설명하는 고아라와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김명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회에 분당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만들어낸 고아라와 성동일의 세상 진지한 대본 리허설 현장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묵직하게 후배 연기자들을 이끄는 성동일과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젊은 연기자들의 시너지가 찬사를 이끌어낸 일등공신. 곽정환 감독 역시 배우들과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제작진은